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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의 단열성이 많이 높아진것 같긴 한데...

유맨CPI 2021. 10. 8. 11:58

 

전원주택도 본체의 크기와 부속 대지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농막에 비해서 크다. 그래서 구입비용이 적지않고 당연히 관리상의 어려움이 뒤따른다. 한 10여년 전만해도 전원주택 구입붐이 많이 일었으나 지금은 그 자리를 농막이 대체하고 있는 듯 하다. 말이 농막이지 사실상 전원주택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집으로써 갖출 것은 다 갖추었다는 것이다. 외관 뿐만 아니라 내부, 거기다가 상하수도와 정화조까지 말이다. 요즘에는 한술 더 떠서 럭셔리 농막이 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변에서 들려오고 있다.

 

농막의 단점이라면 무엇보다 단열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원래 농막의 취지가 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가 콘테이너 아니면 샌드위치 판넬을 이용해서 농막을 짓고 있다. 그래서 금속성분이기 때문에 열의 전도율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요즈음에는 이러한 농막의 단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목조주택형식의 농막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시골집이 위치해 있는 주변에도 지난해와 올해에 농막주택이 여럿 채 생겼다. 그 앞을 지나가다가 여러번 보았지만 여름철에 실내에 들러갈 엄두가 안나는 모양인 듯 했다. 농막의 위치가 서향이라서 더 그런것 같기는 하다. 서향이라면 오후내내 달거진 열기로 아마 새벽녘까지 후끈후끈한 찜질방 수준의 열기를 품어내고 있을 것이다.

 

횡성에 농막을 구입한 큰 누님내외도 올 여름 더위에 된통 당한 듯 했고 결국 에어컨을 구입해서 그럭저럭 실내생활을 할 수 있었다. 낮은 단열성을 잘 알기때문에 아마 10월 말부터 내년 봄까지는 셧다운일 것이다. 요즈음 농막광고를 보면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긴한데 콘테이너와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한 농막이라면 금속이 가진 특성상 열교현상과 결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듯 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농막구입을 염두해 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적어도 기본적인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하다는 것이다. 그래야지 나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로와 곰팡이 문제로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고 후회가 적을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