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Skylight window)이 있는 집을 고려중인 경우라면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자주하는 남성분들 중 파노라마 썬루프가 로망인 분들이 적지않을 듯 하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한적한 시골길을 가로지르며 이 오픈된 지붕창을 통해서 시선한 공기까지 호흡할 수 있다면 마치 어느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 한 착각마저 느낄 수 일  듯 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애연가분들의 차내부의 담배연기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굴뚝정도의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반면에 화성에서 온 남성분들이 자동차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금성에 온 여성분들은 예쁜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그 중에는 외부에 나가지도 않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고 은은한 천연의 조명을 느낄 수 도 있는 천창(Skylight window)이 있는 집을 꿈꾸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는 것 같다는 것이다.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개인적인 생각만으로도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보이고 따사로운 햇빛이 비치는 천창 아래에 앉아서 차한잔의 여유를 가지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상당히 그럴 듯 할 것 같다.

 

그러나, 아쉽게도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하는 법. 천창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천창을 통한 단점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천장은 지붕에다가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는 것이다. 유리창은 기본적으로 단열성이 부족하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철에는 하늘에서 작열하는 태양빛이 내리쬐어서 실내의 온도를 가열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반대로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의 따스한 공기를 외부로 유출시키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주택의 에너지효율성 측면에서는 절대 도움이 안되는 열교현상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은 바로 누수발생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창시공시 누수방지설계와 시공에 준한 아주 디테일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천창을 통한 누수는 예정된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위 그림은 종종 주택하자와 관련된 자료를 찾기 위해서 방문하는 인스펙션피디아에서 캡처한 그림이다. 위 그림처럼 방수포와 접착식 멤브레인을 이용해서 하단부, 측면부, 상단부위를 꼼꼼하게 그리고 겹쳐서 기본방수작업이 선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기본적인 방수포작업 이후에 구성되어져야하는 플레슁작업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다. 이 정도로 천창의 방수시공이 이루어져야 그나마 누수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만병통치약격인 실링재나 코킹재로 거의 떡칠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누수발생의 우려가 적지않다는 것이다. 오매불망 천창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참고할 만한 내용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