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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문제가 누수나 결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유맨CPI 2022. 1. 7. 10:17

 

겨울은 기본적으로 대기가 차고 건조한 계절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출할 때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두터운 외투로 몸을 감싼다. 집의 경우도 역시 창문과 문들을 꽁꽁 걸어잠근다. 기밀성이 부족한 연식이 있는 집들은 비닐이나 문풍지, 뽁뽁이를 이용해서 창문주위를 덮거나 틈새를 메우고 아니면 유리창의 표면에 붙인다.

 

지은지 좀 연식이 있는 집들의 경우는 외부의 찬바람이 미세한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새란 틈새는 모두 틀어막아 버리는 것이 겨울철 실내의 훈훈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틈새란 틈새는 모두 막아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내가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투터운 외투를 입고 버티고 있는 집들도 있을 듯 하다. 날씨가 화창해서 햇빛이 좋은 낮의 경우에는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는데 해가 지고 저녁무렵이 되기 시작하면 온도가 급강하 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간헐적으로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집들도 더러 있을 듯 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주로 시니어분들의 경우가 이에 해당할 듯 하다. 예전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의 아끼던 것이 몸에 배어있는 분들이 적지 않을 듯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 겨울철에 월동준비한다고 집을 비닐로 꽁꽁 싸매버리고 난방도 잘 하지 않는 행동들은 집을 병들게 하는 단초가 될 수 있는데 안타까운 상황인 것이다. 다름아닌 바로 실내공기질의 저하 뿐만 아니라 집을 병들게 하는 수분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실내에서 수분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연계패키지 상품인 곰팡이와 냄새, 거기다가 집벌레들의 출현을 가속화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연식이 오래된 집의 경우라면 단열성이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단열성이 떨어지는 연식이 있는 집들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실내의 벽면이 차가울 수 밖에 없다. 즉 벽면이 차게 얼 수 밖에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춥다고 환기도 잘 안 시키는 상황이니 실내습도는 계속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로의 생성조건이 구성되어 지는 것이다. 표면의 차가운 온도와 높은 습도 말이다.

 

이러한 표면이 차가운 지붕아래와 벽면의 구석진 곳으로 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누수인지 결로인지 구분이 불가능한 정도의 물방울들이 흘러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 흘러내리는 물방울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건조가 되지 못하고 오래기간 방치가 되면 곰팡이로 인해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어디선가 다소 퀴퀴한 냄새가 풍기고 있는 경우라면 이러한 발생원인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겨울철 동안에는 적절한 난방으로 실내온도를 적어도 20도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 바람직 할 듯 하고 실내습도 역시 30~50%정도는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가족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도 주기적으로 실내환기를 시킬 수 있도록 하고 말이다. 자연환기 시킨다고 한쪽 문이나 창문만 달랑 열어놓는 경우라면 적절한 공기순환이 안된다. 

자연환기의 경우는 반드시 반대편의 창문을 모두 열어 놓아야지 적절한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니면 반대편 창문을 열어놓고 주방후드나 욕실환기팬을 가동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하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실내에 온습도계를 장만해 놓고서 적정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적절한 실내습도유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머리가 다소 무겁고 졸리다면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서 실내공기의 질이 오염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환기를 시키는 편이 적절할 듯 하다는 것이다. 집도 우리의 몸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의 대상이다. 우리의 몸처럼 관심과 관리가 소홀해지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병들어가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