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삶을 영위하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사람을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때때로 평상시와는 다르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순간의 선택으로 인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나락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접근법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오갈 수 있는 주택거래에서는 더욱 안전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튼튼한 듯 보이지만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돌다리를 두드리면서 강을 건너가듯이 말이다.
아파트와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층간소음이나 세대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이나 마찰 그로인한 누적된 정신적 스트레스로 부터의 탈출을 위한 경우가 아니고 단순하게 아파트 관리비용 측면만을 생각해서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이사에 대한 생각을 재고하라고 권고하고 싶다.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는 관리주체가 전적으로 거주세대에게 일임된다는 것이다. 주택 또한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특히 외부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주택의 외피는 시간의 경과과 함께 노후화 될 수 밖에 없다. 주택의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주택이 이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따라서 주택을 오랜기간 동안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당연히 유지관리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심과 관리가 부족한 경우라면 한순간에 엄청난 비용이 필요할 수 도 있다는 것이고 말이다.
홈인스펙션(주택검사)가 바로 이러한 경우에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주택의 외형적인 모습에 현혹되어서 섣부른 판단으로 구매계약을 한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서 두고두고 후회가 생기는 경우를 예방하는 사전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검사비 비싸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주택거래 비용에 비한다면 아주 극히 적은 비용일 뿐이다.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거나 영양주사 맞는 비용 정도로 여기고 후회가 적은 주택거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맞는 예방주사비 정도로 생각한다면 적절할 듯 하다는 것이다.
주택거래 가장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거래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주택관리는 주택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자산관리의 관점이 필요하다. 자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유지관리비용이 뒷따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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