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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외단열 벽체라면 간격재가 필요한데...

유맨CPI 2022. 5. 2. 15:36

우리나라의 경우 콘크리트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국 이곳저곳에 목조주택도 위치하고 있다. 외부를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서 수려하게 잘 꾸며 놓았기 때문에 건축현장을 목격한 경우가 아니라면 목조주택인지 구분이 쉽지않다.

 

그중에 외단열을 한 주택들도 더러 있을텐데 드라이비트 스타코나 파벽돌, 인공스톤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서 마무리한 집들도 있으리라 짐작된다. 우려가 되는 점은 이 외단열 외벽구성이 배수와 통기성이 부족한 Barrier타입으로 시공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위 그림은 사실 거의 같은 그림인데 왼쪽이 Barrier타입의 원리를 설명하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고 오른쪽이 Drainage타입의 원리를 설명하는 그림이다. Barrier타입은 외벽체를 구성한 재료의 강성으로 빗물과 같은 수분의 침투에 저항하는 방식이고 Drainage타입은 빗물의 침투를 대비해서 배수와 통기성을 갖도록 벽체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외벽은 외부의 자연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초기에 갖추었던 재료의 강성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 태양의 의한 열과 빛, 빗물, 바람, 오염물질, 온도와 습도의 변화 등에 의해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면서 노후화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외벽에 크랙이 가고 틈이 생기고 구멍이 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틈새들을 통해서 빗물과 같은 수분이 침투할 수 있는데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고 건조 또한 되지 못하는 조건이 오랜기간 지속된다면 OSB와 같은 바탕재가 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여름철과 같은 비가 많이 내리는 기후와 유사한 기후대에 위치한 북미의 도시에서는 외단열벽체를 구성할 때 배수와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서 간격재를 사용하고 있다. 마치 수세미처럼 생긴 두께 6mm정도의 간격재를 사용해서 외벽체를 구성해서 수분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Benjamin obdyke의 슬리커(slicker)시공 모습

 

타이벡 드레인 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