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부분별 특성·기능

윕홀(Weep hole)의 적절한 위치

유맨CPI 2022. 9. 30. 09:18

 

우리나라에서는 눈물구멍 혹은 배수구멍 정도로 불리우는 윕홀(Weep hole)을 적절한 위치에 시공해 놓은 경우는 찾자보기 쉽지 않은 상황인 듯 하다. 이 윕홀이 필요한 이유는 치장벽체의 외피를 통과한 빗물과 같은 수분은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흐르게 될 수 밖에 없는데 벽체의 가장 아랫부분에서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마치 벽체내부에서 물을 담아 놓는 수조와 같은 상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면 당연히 벽체외피를 통해서도 외부로 서서히 빠져나갈 수 있겠지만 내부로도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내부로 스며들게 되면 외벽과 접하고 있는 내벽 하단부로 부터 곰팡이가 새록새록 타고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분의 내부로의 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윕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윕홀은 배수구멍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공기순환에 의해서 벽체내부를 건조시키는 기능도 한다는 것이다. 즉 벽체내부의 내구성을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서 생각보다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윕홀의 위치는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창문의 상단이나 벽체의 최하단부가 적절한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단독주택현장에서는 이 윕홀의 적절하지 못 한 위치로 인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누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치장벽돌집이라면 외벽구성이 위 그림처럼 구성되어지는 편이 빗물과 같은 대량의 수분이 외피를 통과하더라도 실내로의 누수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아쉽게도 우리나라 단독주택현장에서 이와같은 시공법으로 치장외벽을 구성한 집들은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위 그림을 보고 목조주택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도 있겠으나 골조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적용되는 기본원리는 거의 같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