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면 지붕바탕재 끝부분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빗물의 표면장력에 의한 수분침투로 인해서 내구성이 약화된 것이다. 왜 이런 상태가 되었을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바로 드립엣지 플레슁의 시공이 생략된 상태로 오랜기간이 지나다보니 이와같은 상태까지 다다르게 된 것이다.
위 그림은 북미의 드립엣지 플레슁의 시공기준이다. 기왕이면 좀 더 길게 아랫방향으로 연장시켜서 페이샤보드(처마널)를 보호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또한 더욱 중요한 점은 드립엣지 플레슁의 끝부분이 외부로 45도 정도 꺾여야 빗물이 외부방향으로 배출되는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나라 목조주택현장에서는 이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드립엣지 플레슁이 시공된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기본 플레슁이라고 불리우며 시공되고 상황이지만 처마끝부분과 연결부분을 통한 수분침투예방과 수분의 외부방향전환이라는 역할보다는 오히려 장식적인 몰딩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기억해야 할 점은 드립엣지 플레슁의 끝부분이 외부로 45도 정도 꺾여지는 편이 가장 효과적이고 기대하는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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