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성능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는 폴리우레탄폼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기반 단열재가 개발되어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식물기반이기 때문에 건강과 환경에 대한 리스크를 좀 더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 .
폴리우레탄은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라는 두가지 화학물질 사이의 빠른 결합작용으로 만들어지는데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화학제품이 가지고 있는 건강과 재활용 그리고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대체물질에 대한 오랜연구가 진행되어왔지만 그동안 뚜렷한 성과가 없었던 것 같다.
이 새롭게 개발된 식물성기반 단열재는 나무의 주요성분인 리그닌과 식물성기름 경화제를 사용해서 내구성이 뛰어난 바이폼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바이오 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바이오 폼이 형성된 후 화화적 네트워크의 압축을 풀 수 있는 결합구조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폴리우레탄 폼은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생산되고 있는 플라스틱이지만 재활용률은 가장 낮은 소재 중 하나이고 분해가 쉽지 않은 구조여서 아주 오랜기간 동안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는데 이러한 폴리우레탄 폼을 대체할 수 있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 소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나무의 주요성분인 리그닌을 사용했다면 나무를 좋아하는 곤충에 대한 저항성은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무의 또다른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좋아해서 호시탐탐 목재를 노리면서 삶의 안식처로 삼고자 하는 WDI(Wood Destroying Insect)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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