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HOME INSPECTION/유지와 관리 & 활용

창문뽁뽁이와 문풍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하는데...

유맨CPI 2023. 1. 27. 09:26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창문뽁뽁이와 문풍지 등 월동준비 관련상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올 겨울도 서서히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동안 그럭저럭 참아오다가 더 이상 못참겠다고 뒤늦게나마 월동준비에 착수하고 있는 집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가파르게 상승된 가스비의 여파도 한몫 단단히 하는 것 같은데 뽁뽁이를 유리창에 붙이고 창문과 문주변의 틈새란 틈새는 모조리 막아버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날씨가 춥고 에너지비용도 절감하겠다는 취지로 본인들의 집에 손을 대겠다고 하는데 가타부타할 입장은 아니지만 본인들의 의도와는 다른 별개의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다름아닌 곰팡이문제말이다. 주택의 틈새란 틈새를 모조리 다 막아버리면 실내의 공기순환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공기순환이 떨어지게 되면 실내공기질의 저하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습기소스들에 의해서 실내수분이 축적인 된다는 것이다. 

너무나 일상적인 신체활동이어서 잘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호흡을 하는 자체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양의 수분이 실내에 방출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수분의 주요한 특징이라고 한다면 응집과 점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리창과 타일, 금속류 등 표면이 매끄럽고 차가운 물질의 표면에 결로가 쉽게 발생하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넓직한 유리창이 뽁뽁이로 가려지게 되면 실내의 공기중에 섞여있는 수분은 표면이 차가운 다른 곳에 자리를 잡게 되는데 일사가 미치지 못하고 공기순환이 부족한 구석진 모서리부분이 주요한 타켓이 되어서 이러한 부분에 곰팡이가 득세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전열교환기와 같은 환기시스템이 갖추어진 주택이라면 겨울철에 굳이 창문을 열어젖히고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적절하게 실내공기질의 저하와 수분축적을 예방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사실 겨울철동안 조금은 춥더라도 옷 좀 더 껴입고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지만 곰팡이가 창궐한 집의 경우라면 그 냄새때문에 실내생활하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이러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면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곰팡이포자로 인해서 허약체질이나 특이체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도 있고 말이다. 따라서 겨울철 춥다고 여기저기 걸어잠그기만 하지말고 실내공기질의 저하와 실내수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공기순환을 시키는 편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로이코팅유리에는 뽁뽁이나 단열필름을 붙이면 안된다. 유리창내부의 온도를 높여버리는 행위여서 자칫 유리창 스스로 깨지는 자파현상이 일어날 수 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