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부분별 특성·기능 80

주택의 처마는 우산과 같은 역할인데...

비가 내리면 비를 맞게 되는 부분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우산을 쓴다. 어린아이도 알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다. 물론 내리는 빗물의 양이 아주 적은 이슬비 정도이고 이동거리가 짧은 경우에는 우산없이도 다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하늘에 구멍이 난듯 엄청난 양을 쏟아붓는 집중호우의 경우에는 우산없이 다니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이런 폭우의 경우에는 우산을 쓰더라도 머리를 제외하고는 쫄딱 젖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사람만 우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주택도 우산이 필요하다. 다자란 성인이 아동용 우산을 쓰면 빗물에 몸의 많은 부분이 젖게 되듯이 주택도 우산이 작으면 많은 부분이 젖게 된다. 주택에 있어서 우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지붕에 해당될 듯 한데 우려가 되는 점은 이 우산의 크기가 작다는데..

줄기초용 환기시스템도 있네...

위 사진은 줄기초의 상단과 실플레이트 사이에 놓여져 있는 검은색 환기장치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단독주택현장에서는 줄기초 집이 드물기도 하지만 주택검사를 다니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제품처럼 보여서 집의 하중을 담당하는데 이상은 없는지 강도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관련자료를 좀 찾아보니 Joto vent system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음을 하면 느낄 수 있듯이 제조사는 일본회사인데 생각보다 역사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보다 산업화가 빨랐던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이미 일본의 사회적 인식은 산업폐플라스틱의 문제와 화력발전소 및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소각재의 처리방법에 주목하게 되었고 1971년에는 이러한 폐제품과 석회석 충진재를 성형하는 연구를 시작하..

치장외벽은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요?

사람들이 외모를 잘 꾸미는 것을 치장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집도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치장을 한다. 드문 경우란 속살의 훤히 보이는 노출 콘크리트주택이나 통나무주택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될 듯 하고 말이다. 주택이 외부를 치장하는 이유는 시각적인 면도 있지만 외부의 자연환경으로부터 주택자체를 보호하려는 면도 있다. 외부의 자연환경이라는 것은 일사, 바람, 빗물, 온도와 습도변화, 일교차, 외부오염물질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주택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외부자연환경적 요소를 고려해서 설계되고 시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면서 애꿎은 중인장들만 골탕먹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은 보통 힘들고 슬픈 경우나 감동적인..

치장벽돌 외벽의 눈물구멍(윕홀)이 제 역할을 하려면...

외벽을 벽돌로 치장한 집들이 있다. 그래서 치장벽돌집이라고도 부른다. 집의 구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벽돌집과 치장벽돌집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벽돌집과 치장벽돌집의 차이는 바로 집의 구조적 하중을 담당하는 뼈대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치장벽돌집의 벽돌은 단어가 의미하듯이 외부치장용도이기 때문에 집의 구조적 하중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위 그림을 보면 알수있듯이 치장벽돌외벽은 벽돌 뒤에 공간이 있고 하단부과 상단부에 공기순환구멍 일명 환기벤트가 있고 하단부에는 배수구멍인 윕홀(Weep hole)이 있어야 한다. 물론 하단부의 배수구멍을 환기벤트의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도 있다. 이 배수구멍이 필요한 이유는 벽체의 미세한 틈새나 줄눈을 통과한 빗물의 외부배출을 위해서이고 상단과 하단에 환..

평지붕 옥상의 배수구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편이...

평지붕 옥상구조를 가지고 있는 주택들의 수가 적지 않다. 사실 평평한 듯 보이는 옥상바닥도 물매가 있다. 비가 오는 경우를 대비해서다. 배수구쪽으로 적절하게 물매가 있어야 빗물이 원활하게 배출이 될 수 있는데 실상은 울퉁불퉁 빗물이 고여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거기다가 눈에 잘 뜨이지 않는 옥상은 관리의 사각지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랜기간 방치가 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고 특히 옥상바닥위에 데크까지 깔려있는 조건이면 배수구의 상태를 더욱 알 수 가 없다. 즉 배구수가 다양한 이물질들로 막혀있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적은 양의 빗물정도는 배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일사에 의해서 증발이 가능하겠지만 장마철의 경우처처럼 쏟아져내리는 양이 많을 경우에는 문제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즉 옥상이..

Baffled vs Unbaffled ridge vent

릿지벤트라고 한다면 목조주택의 지붕내부 환기와 건조를 위해서 용마루 부분에 뚫린 길다란 빈 공간을 가리는 플라스틱 소재의 덮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윗 그림처럼 생겼다. 그런데 이러한 릿지벤트도 차단막이 정도로 해석될 듯 한 Baffle의 유무로 구분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Baffle의 유무로 Baffle과 Unbaffle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이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Baffle이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Baffle이 없는 릿지벤트라면 바람에 의해서 내부의 습기가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 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아랫그림처럼 Baffle이 있는 릿벤트의 경우에는 이 외부의 지나가는 바람의 추진력에 의해서 내부습기가 좀 더 원활하게 외..

드립엣지 플레슁의 또다른 기능, 설치류 침입차단

위 사진은 다람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에서 다람쥐를 보게 된다면 아마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하다. 긴 앞니와 앞발을 이용해서 도토리나 밤을 까먹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무척이나 귀여움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킬 수 있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가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주택에 터를 잡게 되는 경우다. 목조주택의 경우 처마의 끝부분에 틈새가 생길 수 있는 이 부분이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에게는 이동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래 그림이 보여주듯이 지붕바탕재의 끝선에 드립엣지 플레슁이 시공되어진다면 이 틈새를 가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드립엣지 플레슁의 ..

꼭꼭 숨겨라! 히든거터 보일라!

주택의 배수시스템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재료가 바로 홈통이다. 처마빗물받이라고도 불리운다. 비싼 재료도 아니고 실내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실제 역할과 중요성에 비해서 다소 과소평가받고 있는 듯 한 재료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여길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홈통이 없는 경우라면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지붕의 처마부분, 외벽, 창문, 기초 등에 수분관련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위치는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처마의 끝부분이다. 그런데 요근래에 히든거터란 이름으로 눈에 보이지 않게 감추어져서 시공된 집들이 더러 생기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우려가 되는 점은 바로 누수문제다. 이 히든거터의 시공된 모습을 관심을 가지고 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시공상 연..

역시 치장벽돌외벽의 구성은...

근래에 지어진 벽돌집은 거의 대부분이 치장벽돌외벽으로 구성된다. 치장벽돌이란 치장이란 단어가 의미하듯이 골조는 따로 존재하고 사람의 피부격인 집의 외피를 벽돌을 이용해서 꾸민다는 의미다. 영어권에서는 브릭베니어 월(Brick veneer wall)이라고 부른다. 베니어란 단어가 의미하듯이 외벽구성의 한층이라는 것이다. 이 치장벽돌외벽의 기본적인 구성은 벽돌 그리고 벽돌과 벽돌을 이어주는 시멘트모르터로 연결되어서 쌓아지게 된다. 무너지지 말라고 중간중간에 삽인된 긴결철물이 골조와 연결되어서 구조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게 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까지도 단독주택 건축현장에서 간과가 되고 있는 점은 벽돌과 굳은 시멘트 모르터와 같은 다공성재료에 대한 이해도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즉 벽돌과 시멘트 모르터는..

윕홀(Weep hole)의 적절한 위치

우리나라에서는 눈물구멍 혹은 배수구멍 정도로 불리우는 윕홀(Weep hole)을 적절한 위치에 시공해 놓은 경우는 찾자보기 쉽지 않은 상황인 듯 하다. 이 윕홀이 필요한 이유는 치장벽체의 외피를 통과한 빗물과 같은 수분은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흐르게 될 수 밖에 없는데 벽체의 가장 아랫부분에서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마치 벽체내부에서 물을 담아 놓는 수조와 같은 상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면 당연히 벽체외피를 통해서도 외부로 서서히 빠져나갈 수 있겠지만 내부로도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내부로 스며들게 되면 외벽과 접하고 있는 내벽 하단부로 부터 곰팡이가 새록새록 타고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분의 내부로의 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윕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