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136

베란다 바닥타일이 왜 이런걸까?

위 사진은 베란다 바닥타일의 모습이다. 단독주택이다보니 실외에 노출되어 있는 조건이다. 타일표면의 일부가 마치 동전모양처럼 깨졌다. 그리고 흰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희뿌연 물질이 표면을 뒤 덮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모두다 수분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외부에 노출된 베란다라면 원활한 빗물배출이 기본이다. 그래서 바닥타일도 수분흡수율이 극히 적은 타일로 구성되어져하고 원활한 빗물배출을 위해서 물매도 적절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발생된 사달인 것이다. 거기다가 타일과 타일을 이어주고 있는 백시멘트는 빗물을 더욱 흡수한다. 물은 얼면 체적이 약9%정도 증가하게 되는데 타일내부에 흡수된 미량의 수분이 겨울철동안에 내부에서 얼게 되면서 이 내부압력으로 인해서 타일표면의 가장 약한 부분이 탈락하게 된 듯 하다. 백..

글래스 울도 미네랄 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리섬유라고도 불리우는 글래스울을 미네랄울과 자주 비교하곤 하는데 표현이 좀 잘못 전파된 경우다. 왜냐하면 글래스울도 따지고 보면 주요성분이 미네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단열재를 비교하는 표현으로는 유리섬유와 암면 정도가 적절할 것 같다. 이 두단열재가 자주 비교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생김새가 비슷해서인 듯 한데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흡수성정도다. 유리섬유의 경우 푹 젖게 되면 단열재내부에 가두어 진 공기층의 자리를 수분이 빼앗게 되기 때문에 단열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수분은 열이 통한다. 외부환경과 맞닿고 있는 벽체에서 이런 상황이 초래가 된다면 수분을 머금은 유리섬유단열재의 단열성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이고 단열재의 특성상 밀도와 강성이 약하기 때문에 아랫방향으로 처지게 ..

백화현상의 또다른 변형, 도시형 종유석(Calthemite)

큰크리트 공화국이라는 별칭이 있듯이 조금의 관심만 가지면 주택에서 백화현상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백화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콘크리트의 주요성분이 시멘트와 골재이기 때문이다. 빗물이나 배수구, 배관 내부의 물 등이 콘크리트에 접촉하면서 스며들게 되면 재료속에 포함되어 있는 수산화칼슘을 흡수하여 운반할 수 있는데 이 수산화칼슘을 포함하고 있는 수분이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에 도달하면 수산화칼슘이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혼합되어 수분은 증발하고 가루형태의 탄산칼슘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백화현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백화현상이 주택의 지하나 지하주차장의 천장에 발생하게 되면 중력에 의해서 수분이 아랫방향으로 흐르게 되면서 동굴에서 볼 수 있는 종유석모양이 만들어 지게 되는데 이것을 도시형 종유석(C..

아파트 콘크리트축대 표면박락...

위 사진은 준공후 4년이 넘어가고 있는 아파트 콘크리트 축대의 하단부를 보여주고 있다. 대리석처럼 보이지만 콘크리트표면에 대리석질감의 페인트로 뿜칠을 한 것이다. 사진이 보여주듯이 하단부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상태다. 준공후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것도 아닌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걸까? 이런 현상이 발생시킨 주요한 요인은 바로 수분이다. 표면이 탈락한 하단부를 좀 더 자세히 보면 녹색의 이끼가 돋아있는 상황이다. 즉 수분이 있다는 것이다. 경계석과 축대하단부의 틈새를 깔끔하게 보이려는 취지로 모르터로 채운 듯 한데 이게 오히려 수분문제를 유발시킨 것이다. 시멘트모르터는 수분흡수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축대의 하단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페인트표면의 박리박락의 주요한 ..

외벽누수의 통로가 될 수 있는 두겁석

뉴스에서는 2차장마라고 하더니만 멀쩡하던 하늘빛이 갑자기 먹구름으로 뒤덮이더니 단시간에 엄청난 양의 빗물을 퍼붓고 마치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하늘이 맑아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흡사 열대지방의 집중호우인 스콜과 비교가 되는 것 같다. 이러한 단시간의 엄청난 양의 빗물이 퍼붓는 조건이라면 지난 장마기간동안 누수피해가 없었던 집들에서도 누수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평지붕 옥상의 파라펫 상단을 덮고 있는 재료중 석재류를 이용한 것을 두겁석이라고 부르는데 적절하지 못한 시공으로 누수를 부르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적절하지 못한 시공이란 두겁석하단과 파라펫 상단의 연결부위에 틈새가 많고 두겁석의 경사각이 내부로 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해당할 듯 하고 두겁석에 물끊기가 없는 경우 역시..

벽지교체 후 이사왔더니 벽지가 부분적으로 젖네요...

기존 주택에 새로 이사오는 경우에는 아예 새롭게 내부인테리어공사를 하거나 적어도 내부벽지교체 정도는 하는 것 같다. 물론 주택거래의 계약조건에 따라서 공사내용과 방법이 다를 수 도 있을 것이다. 실내생활을 하는데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경우에는 주로 벽지교체작업 정도만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것이다. 비용대비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서는 가장 효과적일 듯 하다. 그런데 새롭게 벽지를 교체하고 이사온 후 적응 될 무렵부터 벽체가 부분적으로 젖는 경우가 생기는 집들이 있는 것 같다. 벽지가 젖는 다는 것은 수분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인데 누수아니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벽지의 종류에 따라서 그동안 숨겨져왔던 비밀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벽지는 크게 실크벽지와 합지벽지로 나뉜다...

평지붕 옥상방수와 치장벽돌 발수제

우리나라의 단독주택현장에서 평지붕 옥상과 치장벽돌의 누수예방법은 거의 대부분이 녹색이나 회색의 우레탄피막방수이고 발수제다. 평지붕 옥상의 경우 여차하면 누수문제가 발생하는 곳으로 여겨서인지 2~3년을 주기로 우레탄으로 피막을 입히고 치장벽돌로 마무리한 외벽은 그나마 빗물이 쉽게 흘러내린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발수제만 주기적으로 덧칠하고 있는 집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평지붕 옥상의 누수예방차원에서 우레탄피막시공이 거의 2~3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주요한 요인이 외부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조건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피막의 두께가 얇은 것도 한 몫한다. 피막의 두께가 얇으면 그만큼 온도변화와 습도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파트옥상 경우에는 벽..

노출된 철근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의 건물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좀 더 명확한 명칭은 철근강화콘크리트다. 콘크리트의 약점인 인장력을 이 철근이 보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골격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초창기의 강직한 모습이였던 콘크리트도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콘크리트나 무근콘크리트 혹은 모르타르에 가려졌던 철근이 의도치않게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 특히 연식이 있는 건물들에서 왕왕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노출된 철근을 방치하면 안된다. 신속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방치를 하다가는 노출부위가 점점 늘어날 뿐만 아니라 철근의 부식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빗물, 공기(이산화탄소)에 노출된 경우라면 콘크리..

크랙이 생기면 집 무너진다고요?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건물이 붕괴되는 현장을 자주 접하다보니 안전불감증이 아니라 안전과민증이 생기신 분들이 있는 것 같다. 특히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에는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싶다. 그래서 외벽이나 내벽 혹은 지하주차장 등에 발생된 크랙을 보게 되면 이러다가 집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사로잡힐 수 도 있을 듯 한데 우려가 되는 점은 자신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까지 불안감을 전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콘크리트나 무근콘크리트에 크랙이 발생한다고해서 무조건 집이 무너진다는 생각은 좀 지나친 감이 있다. 왜냐하면 크랙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안전과민증에 사로잡힌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구조적인 크랙은 사실 좀 처럼 찾아보..

콘크리트의 상대습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건축재료라고 한다면 단연 콘크리트일 것이다. 우리나라 건축물의 대부분이 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콘크리트가 좀 별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겉이 마른 듯 해도 속은 촉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촉촉한 피부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아서 촉촉하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 콘크리트는 촉촉한 것 보다는 잘 건조가 된 상태가 좋다. 왜냐하면 맞닿아 있는 건축재료의 내구성을 약화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콘크리트가 내부까지 적절하게 건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재와 같은 마감재로 덮거나 페인트를 바르는 등의 작업을 하고나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변색이 되고 뒤틀리고 접착부위가 탈락되는 등의 문제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