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지어진 단독주택들의 외관만을 보고 그 집이 어떤 뼈대(?)로 지어졌는지는 쉽게 구별이 안된다. 여기서 말하는 뼈대란 집의 구조적 바탕인 골격을 의미한다. 즉, 목조냐 콘크리트냐 혹은 스틸이냐 패널이냐는 것이다. 그런데, 뼈대는 다른데도 어째 사람의 피부격에 해당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외부마감재는 비스무레한 것 같다.주인장의 개인적인 선택과 취향에 의해서 시공된 것이니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말이다.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상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아도 거의 맞는 말 같긴 하다. 괜히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옛속담이 있겠는가! 따지고 보면 구구절절이 옛속담이나 어르신들의 말씀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많은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