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Et cetera 99

천마산 종주

지난 수요일(5/1)에 천마산종주를 했다. 언제부터 시작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아마 2015년 11월 하순정도인것 같다. 한 11년정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몇몇 유명산(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오대산)을 오르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 체력점검 차 시작한 것이 일년에 한번에서 세네번 정도씩은 매년 실행하고 있는 자칭 천마산 종주코스산행이다. 언밀하게 말해서 천마산종주라하면 주금산까지 포함해야 할 듯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 내마산까지만 하기로 했다. 사실 주금산까지 포함하면 다소 빡셀 듯 하긴 하다. 집에서 출발하여 천마산 정상을 찍고 굽이굽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철마산을 거쳐서 내마산을 찍고 몽골문화촌 인근인 비금계곡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총 소요된 시간은 약6시간정도이다..

삶에 대한 생각

다산길 7코스...너무나 익숙한 길...주로 오후 3시~4시 정도에 집을 나서서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헬기장이라고 불리우고 동네 전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 언덕까지 걷거나 달릴 수 있는 비 포장 흙길... 오늘은 여느때와는 달리 아침 7시정도에 길을 나섰다. 물론 가방에 2리터짜리 빈 생수병 5개를 넣어서 말이다. 초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하늘 빛이 청명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수치가 양호한 것으로 추측된다. 옹달샘 약수터에 도착해서 생수병 하나하나에 물을 가득 담고서 배낭을 짊어지고 헬기장으로 길을 나선다. 문득 배낭속에 들어있는 생수병들의 무게를 느끼며 한발 한발 걷기 시작한다. 평상시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장년기, ..

그대 살아 숨쉬고 있는가!

지난 일주일 동안 한반도 상공을 완전히 장악해서 온 나라를 들쑤시고 뒤짚어 놓은 그 놈의 최악의 초미세먼지로 인해서 나도 본의 아니게 이틀을 연속으로 다산길 7코스 트레킹을 거르게 되었다. 건강을 위한 트레킹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강행군되어서는 안된다는 개인적인 판단에서였다.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따스한 봄볕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상쾌한 산내음으로 깊게 호흡하면서 걸어가야 할 나만의 행복한 시간이 희뿌연 초미세먼지와 안개로 온통 뒤 범벅인 된 천마산의 모습에 절로 고개를 가로젖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3월7일 목요일 어제부터 파란 하늘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고 나만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다시 계속될 수 있었다.  나는 집에서 식수로 약수물을 마신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온 2013년 11월이후부터 일명 ..

산 그리고 회상

어제 올겨울 들어서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전국적으로 10cm이상의 눈이 내린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우리동네에 내린 눈은 4~5cm정도 인것 같았고 날씨가 비교적 춥지않아서 도로주변은 거의 다 녹은 상태인것 처럼 보였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하얀눈을 밟으면서 일상이 되어버린 천마산 다산길 7코스 둘레길을 걸었다. 평상시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나와 산과의 인연에 대한 지나간 짧은 옛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쳤다. 돌이켜보면 아마 초등학교 입학 전이니까 대여섯 살 정도에 형과 누나를 따라서 진달래 따러 간다고 인근 마을 뒷산에 올라갔던 모습이 살며시 기억나고 집에와서 어린동생 데리고 멀리까지 갔다고 형이 어머니로 부터 심한 꾸중을 들었던 것도 덤으로 기억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

도전 그리고 성공!

나의 하루 중 하나가 뒷산인 천마산 둘레길 일명 다산길7코스를 트레킹하는 것이다. 하루중 머리속이 맑아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물론 심혈관운동과 각종 근력 및 근지구력 운동효과도 부수적으로 병행된다. 그 동안 신경을 쓰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너무 익숙한 길이여서 그런지 계곡에 고목이 쓰려져서 다리를 만든 모습을 두어달 전에 발견했다. 호기심으로 근처까지는 가보았으나 높이가 대략 2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아래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건넌다는 것이 만만치 않게 느껴졌다. 트레킹을 하면서 계곡물이 얼어붙은 것을 보았으면서도 예전의 경험(생각보다 많이 높고 아래가 온통 바위와 자갈밭이라 떨어지면 크게 다치겠다!)으로 별다른 생각없이 그 앞을 지나가기 일쑤였다. 그런데, 어제 괜실히 무모..

다산길 7코스

(미세먼지 측정기-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도 가능하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우리동네 전경사진) 자의적인 블로그 활동의 시작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의무감이 다소 느껴진다. 오늘은 빌딩사이언스에 관한 내용이나 홈인스펙션에 대한 글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두 누님과 성북 이모님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불가피하게 내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물론 독한 마음만 먹는다면 밤을 새면서까지 자료찾고 정리하고 글을 올릴 수도 있지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무리하지말라는 내면의 목소리에 군소리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하기로 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광운대 인근에 사시는 이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복귀해서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과중의 한가지 일정인 다산길7코스 트래킹에 나섰다. 병상시보다 ..

다산길 7코스

나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천마산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그렇다고 자연인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는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아파트가 집이다. 이 아파트로 이사온지도 벌써 만 5년이 지났고 6년째 살고 있다. 직업을 바꾸기 전에도 천마산과 다산길 7코스를 자주 오갔지만 시간이 많은 요즘은 거의 매일 다산길 7코스를 걷는다. 천마산만은 한 40번이상 오른 것 같고 천마산과 철마산 그리고 내마산을 종주하는 코스는 한 10회 이상은 종주한 것 같다.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내리는 전문 산악인 수준은 아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준 전문산악인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산이나 트랙킹코스를 걷는 것은 심혈관운동과 하체단련 등 체력과 건강을 증진 및 유지하기 위한 점도 있지만 산속을 걷다보면 머리속..

이야기의 시작

지금으로부터 한 19년 전이니까 새로운 새천년 뉴 밀레니엄시대라고 한창 떠들석했던 2000년 여름철에 두어달 동안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한동안 올린적이 있었다. 그러나 카페나 블로그와는 아주 심하게 소원한 관계이고 심지어 카톡이라는 것도 작년에 접하기 시작한 나이기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것이 어찌 본인의 생각되로만 흘러가겠는가! 세상이 바뀌어가고 업 또한 바뀌니 어쩔수 없이 환경에 적응할 수 밖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생소한 직업인 주택을 검사하는 홈인스펙터로 바꾼이상 그 토대가 되는 빌딩사이언스 학습을 병행할 의무가 생겼다고나 할까...앞으로 심도 높은 빌딩사이언스와 관련된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의무적이라도 블로그와 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