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기초수분침투 8

급매라는 달콤한 유혹의 덫...

이사갈 집을 찾다보면 종종 급매라는 이름으로 주변시세보다 다소 저렴하게 나온 집들이 있다. 집에 대한 지식과 사전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이러한 급매라는 유혹의 덫에 덜컥 걸려드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 같다. 혹시하는 마음에 집을 둘러보아도 육안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보이고 시세보다 싸게 나왔으니 남들이 먼저 계약하기전에 서둘러서 계약을 마무리 짓는 상황이 뒤 따를 듯 하다. 급매라는 이름으로 부동산시장에 나온 모든 집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근지역의 시세보다 다소 많이 저렴하게 나온 매물이라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가 필요할 듯 하다. 구매계약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다. 이번에 주택검사를 한 집이 바로 그런 예인 듯 하다. 지은지 4년정도가 지나고 있는 3층목조주택인데 의뢰..

기초가 많이 습하군...

서울이나 수도권인근 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단지, 혹은 경치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주변 자연환경이 아주 빼어난 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전원주택을 방문하게 되면 기초주변을 간이정원식으로 가꾸어 놓은 곳들이 적지않다. 특히 빨강, 노랑, 파랑, 백색 등의 화사하고 다양한 톤으로 꽃들로 잘 꾸며놓은 집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심리적으로 차분해지고 마음의 위안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힐링적인 요소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주택의 외형적인 요소인 조경에 바탕을 둔 심리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매우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택의 유지관리측면에서 다시 생각해본다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불편한..

기초와 수분침투

어제 저녁에도 내가 살고 있는 원주지역에도 한바탕 소나기가 퍼부었다. 갑자기 하늘색이 회색빛으로 돌변하더니 돌풍를 동반하면서 순식간에 적지않은 양의 빗물 쏟아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곧 갰다. 이 국지성 호우라고 호칭하고 있는 소나기가 지난 주 부터 한반도 상공을 맴돌고 있는 것 같다. 농업에 관계된 분들과 야외에서 작업하고 계신분들에게 별다른 피해가 없기만을 기대해 본다. 위 그림은 기초주변에 물이 고이는 경우 모세관 작용으로 수분이 기초내부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의 기본원리는 중력에 의해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기본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모세관 작용은 이 중력에 힘에 반기를 드는 몇 안되는 힘 중의 하나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기초에 수분이 스며든다는 것이 이해가 ..

기초와 수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통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골조가 형체를 갖추면서 건물이 올라가는 순서로 집이 지어지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통기초를 Slab on Grade로 호칭하고 있는 듯 하다. 콘크리트 타설 전 잡석을 깔고 그 위에 단열재를 놓고 또 그 위에 비닐로 덮고 콘크리트를 붓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 잡석을 깔아놓는 이유는 수분흡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기초는 태생적으로 많은 공극과 모세관이 생긴다. 이 작은 공극들이 서로 연결되고 거기다가 모세관 작용까지 일어난다면 한마디로 땅으로 부터 수분을 쭉쭉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거의 10KM정도까지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수분이 흡수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이러한 상황이니 수분차단을 하지 않으면 한마디로 기초가 축축해 ..

기초 주변환경의 중요성

위 사진은 작년 9월에 주택검사를 나갔던 집의 기초주변 모습이다. 집내부가 습하다고 의뢰가 들어온 것 이었다. 작년 여름 무척이나 긴 장마로 인해서 기초가 빗물을 쭉쭉 빨아들였던 것이다. 아마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빨아들인 수 없어서 도로 뱉터내었을 것이다. 그냥 포화상태 그 자체였을 것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뒷 집 옹벽과 인접해 있다. 뒷 집 옹벽에 난 배수구로 빗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을 것이다. 설상가상인 것이다. 기초주변이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다. 바닥에 이끼가 보인다. 한마디로 축축하다는 것이다. 거기다 외벽도 벽돌로 마감된 상태다. 작년 여름에 벽돌집들이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그동안은 작년 장마철 만큼 비가 내린적이 없어서 유야무야 대충 넘어갔었는데 제대로 된통 걸린 형국이 된 것이다..

다운스파우트의 길이와 기초

위 사진은 우리나라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보여주는 듯 하다. 길다란 코끼리 코를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하고말이다. 그런데 저런 길다란 우수관 연장은 북미에서는 보편적인 모습이다. 북미에서는 적어도 120cm이상은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집들은 우수관 끝이 지면보다 많이 짧은 모습이 부지기수다. 한참 짧은 모습도 종종 눈에 뜨인다. 우수관을 통한 빗물이 기초주변에 콸콸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거추장스럽게 우수관이 저렇게 길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미관상 그다지 좋지 못하고 주변 통행에도 다소 불편한 듯 하지만 우수관이 길어야만하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집의 하자 중 수분관련 문제가 90%정도라고 한다. 수분관련 문제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

집 기초의 3가지 유형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집기초라고 하면 콘크리트 슬라브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북미에서는 3가지 유형이 있다. 물론 3가지 유형모두 장단점이 있다. 집을 지을 때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기후를 고려해야만 한다. 이 지역적인 기후의 고려없이 단지 건축비용, 시공의 편의성, 디자인 적인 측면만을 생각해서 집을 짓는다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뒤늦은 후회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와는 다른 기후에 속해있는 나라나 지방의 주택모습을 그대로 옮겨와서 지은 후 얼마간 동안은 기분좋게 생활하다가 전혀 기대하지 못한 하자발생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후 즉 봄, 여름, 가을, 겨울 즉 4계절의 유무와 비, 눈, 온도, 습도, 바람,..

장마철 주택의 건강을 관리하자!

난리다! 온 나라가 온통 물난리다.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물과 관련된 온갖 기록들을 갈아엎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여름을 나기위해서 지내고 있는 강원도 평창 금당계곡 인근 시골집에도 비가 계속 퍼붓고 있다. 얼마간의 시간차이를 두고 내리기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기예보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예보상으로는 다음주까지 비가 온다고 예정되어있다. 이번 폭우로 인해서 많은 집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 시간을 내어서 집주변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우리집은 비가 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심은 하지 말자.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일 수 도 있는 것이다. 지붕위의 빗물을 외부로 배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홈통과 수직낙수관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자. 나무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