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빌딩사이언스 80

기밀성이 높은 집이 좋은 집?

때이른 10월 추위로 화들짝 놀라서 다른 해 보다도 다소 일찍 보일러를 돌리면서 비상상황에 돌입한 집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단열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구옥들 말이다. 그래서 떨어지는 단열성능을 보강하기 위해서 창문외부와 내부에 비닐로 덮고 뽁뽁이를 붙이는 등 느닷없이 찾아온 10월 한파에 월동준비하는라 분주한 상황에 처한 집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아예 단열성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단열성능이 좋다고 하는 2중창이나 3중창 아니면 시스템창 거기다가 벽체의 단열성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거의 리모델링급 공사를 고려하는 집들도 있을 듯 하다. 최근 지어진 집들과 좀 연식이 있는 집들과의 차이라고 하자면 무엇보다 집의 기밀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기밀성을 Airtightness라고 표현한다. 단어 ..

편안한 실내생활을 위해서는...

모두가 알다시피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낸다. 물론 출근해서 퇴근 전까지 건축현장이나 농축수산업, 임업 관련 등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반적인 비율이 그렇다는 것이다. 회사와 학교에서 성실하게 때로는 힘들게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나면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는 집으로 향하게 된다. 야외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 또한 하루의 일과를 마친 이후에는 지친 마음과 몸을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집으로 복귀하게 된다. 전쟁터와 같은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말이지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생활이 필요한 것이다. 실내쾌적성이라고 들어들 보았을 것이다. Thermal comfort zone이라고 쾌적한 실내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실내습도, 방..

빌딩사이언스의 발달 배경

지난 1세기동안 건축 환경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혁명적인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인류건축의 역사를 지난 세기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큰 변화들이 그 기간 동안 일어난 것이다. 건축의 역사를 바꾼 혁명적인 변화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단열재의 발달, 합판, OSB등 새로운 건축재료들의 등장, 건축재료의 수분과 곰팡이에 대한 성질변화, 다층구조 벽체의 등장, 복잡해진 주택내 생활환경 등이다. 이런 건축환경 변화는 우리에게 주택 건설에 있어서 근본적인 사고 변화를 요구하는 것들이었는데, 그것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결과 역사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주택 하자문제들이 북미와 유럽지역에 발생했고, 또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하네...수분관리의 기본원리

일기예보에 의하면 태풍이 서서히 한반도를 향해서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제발 방향을 틀어서 우리나라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기만을 기대해 본다. 태풍과 홍수로 인한 수해와는 비교자체가 안되지만 빗물로 인한 누수피해를 한번만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수분침투에 대한 방어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 중요성은 알고있지만 수분관리의 기본원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외벽누수가 발생하게 되면 관련 보수업자들의 말과 행동을 전적으로 믿고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주택에서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수분관리다. 왜냐하면 단열성이 조금 부족한 집에서는 옷 좀 더 껴입고서 그럭저럭 살수 있으나 물이 줄줄줄 흐르는 집에서는 살..

벽돌집 벽체의 구성이 단순하지 않은데...

지난 주 금요일부터 전국이 장마전선의 사정권 아래에 놓이게 되어서 전국 이곳저곳에 물폭탄 세례를 퍼붓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디 이번 장맛비로 인한 특별한 피해가 최소화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 이 장맛비가 주택에 있어서는 주요한 시험대가 될 수 도 있다. 바로 주택의 내구성 테스트다. 특히 누수문제가 발생하느냐 마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연례 통과의례가 된다는 것이다. 주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비가 새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단열성능의 경우는 기준에 좀 미달하더라고 겨울철에 옷 좀 더 껴입고 보일러를 열심히 가동시키고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작동시켜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그 결과에 따른 ..

기초와 수분침투

어제 저녁에도 내가 살고 있는 원주지역에도 한바탕 소나기가 퍼부었다. 갑자기 하늘색이 회색빛으로 돌변하더니 돌풍를 동반하면서 순식간에 적지않은 양의 빗물 쏟아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곧 갰다. 이 국지성 호우라고 호칭하고 있는 소나기가 지난 주 부터 한반도 상공을 맴돌고 있는 것 같다. 농업에 관계된 분들과 야외에서 작업하고 계신분들에게 별다른 피해가 없기만을 기대해 본다. 위 그림은 기초주변에 물이 고이는 경우 모세관 작용으로 수분이 기초내부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의 기본원리는 중력에 의해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기본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모세관 작용은 이 중력에 힘에 반기를 드는 몇 안되는 힘 중의 하나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기초에 수분이 스며든다는 것이 이해가 ..

집과 열의 관계는?

오늘이 벌써 하지다.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날이다. 아침뉴스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기 시작하게 되니 올해도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도 올해의 반은 남았지만 일년이 참 짧게 느껴진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시간을 대하는 의견은 아마 벌써파와 아직도파로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두파에 어느 쪽에 속하는 것 보다 올해가 벌써 반이 지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반이 남았기 때문에 남아있는 기간동안 나름대로 내용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것 보다는 이 시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듯이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서 단절되었던 일상적인 만남들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우리는 학창시절의 과..

비가 또 내리네...주택의 빗물관리 기본 4가지 구성요소 4Ds!

비가 또 내리고 있다. 올해에는 비가 너무 잦은 것 같다. 너무 안내려도 문제고 너무 자주 내려도 문제인 것 같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따스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서 온도차이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주변환경이나 지리적 혹은 지질적인 조건에 의해서 배수가 제대로 안되는 곳들에서는 관련피해가 생길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내리더라도 배수가 원활하다면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별로 적은 것인데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못하고 한군데 오랫동안 남아있는 조건이 조성된다면 농부들이 애써 기르고 있는 농작물의 성장에도 좋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집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라는 말이 괜히 전해지는..

기초가 넓으면 좋은 걸까?

기본적으로 대도시와는 거리가 멀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방문하게 되면 대도시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넓직한 기초면적을 자랑하고 있는 곳들이 눈에 뜨이는 경우가 있다. 대도시주변에서는 모든게 비싸서 그런지 집기초가 외벽의 끝선에 맞추어져 있는데 반해 인심 좋은 시골에서는 집을 지을 때도 기초 면적을 넓직하게 만들어주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뭐 시공사에서 서비스로 넓직하게 만들어준다는데 주인장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시골의 인심은 살아있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흐뭇해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집이 다 지어진 다음에는 넓직한 기초 위에 벤치와 파라솔을 올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자주 갖을 수 도 있을 ..

건축주들의 빌딩사이언스 학습의 필요성

현재 지어지는 주택들과 예전 주택들과는 지어지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불과 50년전까지만 해도 집은 그 외양을 보면 대략적인 성능을 알 수 있었다. 집의 구조가 단순하던 그 때는 집의 외양은 곧 그 집의 성능이었다. 하지만, 건축 과정이 달라진 현대에 와서는 집의 외양과 성능 사이엔 커다란 갭이 생겼다. 디자인만 가지고서는 그 집의 성능을 파악하기 어려워 진 것이다. 우리가 자동차를 단지 디자인만 보고 구매하지 않듯이 이제 집도 단순히 그 겉모습만 보고 구매하는 시대는 지나가 버린 것이다. 집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디자인에 더해서 집의 성능까지도 살펴 봐야만 하는 것이다.  현대의 건축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 감독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