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하자사례 28

스타코벽체 하단부는...

위 사진은 스타코벽체 하단부가 주변토양에 의해서 뭍혀있고 또한 잡초들로 둘러싸여져 있는 모습이다.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는 실내만 잘 관리하면 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도 관리를 해야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잡초들의 성장이 하루가 다르다. 비가 내린 다음에는 무럭무럭 자란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주변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위해서는 기초주변은 쇄석으로 채우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잡초프리이기도 하고 물빠짐이 좋기 때문이다. 시각적으로는 녹색의 잔디가 좋아보이나 주기적인 잔디깎기나 잡초제거 등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잔디에서 쇄석으로 갈아타기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스타코벽체의 하단부가 토양에 뭍히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비가 많이..

결로는 겨울철에만 생긴다고요?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결로라고 하면 추운 겨울철에만 생기는 것 아니냐고 여길 듯 한데 사실 결로는 조건만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면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결로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이슬점이라고도 한다. 결로의 발생조건은 차가운 표면온도와 습도다. 표면이 차갑고 습도가 높은 조건이 형성되면 이슬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천장의 유리섬유단열재가 완전히 푹 젖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장마감재에 가려져서 젖은 상태로 방치가 되다보니 젖은 단계를 넘어서 표면에 곰팡이까지 핀 모습이다. 그것도 흰 곰팡이다. 즉 젖은 상태로 적지않은 시간이 지났다는 명백한 증거라는 것이다. 주인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공사측에서는 누수라고 판정했다고 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기도 하고 단열재가..

주택 역시 속병을 앓고 있을 수 있는데...

외형으로만 보기에는 특별한 문제없이 건강한 듯 보이는 사람이 있다. 주택 역시 외형상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는 집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외부는 외장재로 내부는 내장재로 둘러싸여져 있기 때문에 사실 속병을 앓고 있다고 해도 구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주택이 앓고 있는 속병이라고 하면 수분문제가 가장 큰 병일 것이다. 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분문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빗물에 의한 누수나 배관누수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빗물, 배관에 의해서만 수분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실내습기로 인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실내에서 발생한 습기는 적절하게 외부로 배출이 되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실내습기의 축적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천장표면의 피해가 없는 미세누수라면...

천장표면에 젖음현상을 발견하게 되면 무조건 누수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듯 한데 물이 줄줄줄 새고있는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너무 서두르지 말고 관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변화정도를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도 적절한 유지관리방법이 될 듯 싶다. 천장에서 물이 줄줄줄 새고있는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배관누수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만 천장표면에 누런얼룩도 없고 단순하게 시간차를 두고 젖었다가 말랐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경우라면 결로가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윗집과 아랫집이 슬라브를 두고 연결되어 있는 구조인 공동주택의 경우라면 좀 더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섣부른 판단으로 괜한 이웃간 오해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장표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세누..

성토된 대지일수록 지반다지기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요근래에 수도권 인근지역에서 거의 비슷한 모양의 외관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곳들을 보게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인 듯 하다. 그런데 좀 우려가 되는 점은 야산이나 언덕을 절토해서 주택이 들어설 대지를 새롭게 조성한 곳들이 더러 보이는데 대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평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성토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즉 한 필지의 대지 위에 기존의 땅과 성토된 땅이 공존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라면 지반의 무르기가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연약지반을 보강하거나 다지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듯 한데 그렇지 못 한 곳들이 종종 생기면서 주인장들과 시공사와 사이에 갈등이 초래되는 곳들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동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종유석이 지하실 천장에...

위 사진은 전형적인 석회암동굴 내부의 모습이다. 천장에 고드름 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이 종유석이다. 지하수 물방울에 포함되어 있던 석회석의 주요성분인 탄산칼슘이 오랜기간 동안 쌓여서 만들어지게 된다고 한다. 동굴 천장에서 아랫방향으로 자라는 것을 종유석 반대로 바닥에서 윗방향으로 자라고 있는 것을 석순이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 이 둘이 만나게 되어서 만들어진 기둥을 석주라고 한다. 경험해본 사람들은 잘 알고있겠지만 동굴은 일년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엄청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름철 가족동반 휴가코스에 종종 포함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석회암동굴 천장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종유석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주택검사를 하면서 처음 접하는 광경이라서..

천장에 맺힌 물방울의 정체는?

천장누수로 단열재표면에 물방울이 맺힌 모습이다. 누수인지 결로인지 그것이 문제인데 당연히 누수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내린 다음부터 천장면으로부터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결로수와는 다른 차이점이 있다. 결로수인 경우에는 물방울이 투명하다. 그러나 위 사진속의 단열재 표면에 맺힌 물방울은 투명하지가 않고 흐릿하다. 즉, 콘크리트 슬라브의 미세한 틈새를 통해서 흘러져내려온 것이다. 콘크리트라면 알칼리성 물질이기 때문에 이 콘크리트 슬라브를 통해서 내려온 물방울은 흐릿하다는 것이다. 격렬한 운동 후 타는 갈증에 아주 효과적이고 체내흡수율이 좋은 알칼리성 이온음료처럼말이다. 이온음료 색깔이 맑지가 않다. 또한 리트머스 테스트를 통해서는 확인할 수 있다. 알칼리성이라면 ..

릿지벤트(ridge vent)를 통한 누수의 가능성...

목조주택은 지붕아랫면의 원활한 공기순환을 위해서 환기구멍을 만들어 놓게 된다. 보통 처마아랫면의 공기순환공간을 처마벤트나 소핏벤트(soffit vent)라고 부르고 위 그림과 같은 용마루 부분의 공기순환공간을 용마루벤트나 릿지벤트라고 부르고 있다. 시공방법에 따라서 소핏벤트 없이 릿지벤트로만 시공된 경우도 있고 소핏벤트와 릿지벤트 모두 없는 소위 언벤티드 루프(unvented roof)로 시공된 경우도 있다. 위 사진은 플라스틱 릿지벤트제품으로 공기순환공간을 덮고 있는 모습이다. 옆으로 방충망이 있고 공기순환이 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슁글지붕의 경우 시공방법은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징크로 지붕을 덮고 있는 모습이다. 절개된 용마루 환기공간은 방충망으로 가리고 최종적으로 뚜껑을 ..

천장 누수로 석고보드가 젖었다면

우리는 대부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물론 개인이 처한 여건이나 환경에 따라서 정규교육과정 중 일부분이 빠질 수 도 있고 대안과정이나 상급과정이 더 추가 될 수 도 있다. 이 학창시절은 기본적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개인적인 성향과 의지 그리고 판단에 따라서 다른 길을 찾거나 모색하는 시기가 될 수 도 있겠다. 요즈음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이니 만큼 예전처럼 학교공부가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자기자신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적절한 판단과 실행이 뒤따른다면 때늦은 후회도 적으리라 생각한다. 학생때를 돌이켜보면 나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심이 깊었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도 단순하지만 그 때는 정말..

오진에 따른 잘못된 처방으로 반복되는 하자발생 사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 다양한 종류의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병원에서 그렇게 많은 검사를 하는 이유는 정확한 병의 종류와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다.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처방으로 이어지고 이는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 관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문제에 대해 제대로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맞는 처방에 따라 수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가 있다. 관련되는 해외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사진의 이 집은 지은지 20년이 된 집인데 SIP보드로 된 벽체가 많이 상한 상태다. 표면을 덮고 있던 사이딩을 다 뜯어내고 보니 벽체들이 온통 젖어있고 곳곳이 상한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집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지붕처마가 없다는 점이다. 비가 그대로 벽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