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49

누수로 젖었던 외벽, 잘 건조가 되는 계절은 돌아왔는데...

1994년과 2018년의 불타는 여름을 방불케했던 올 여름철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어느덧 심야시간대에는 약간의 추위를 느낄 정도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졌다. 불쾌지수를 "팍팍" 높였던 실내습도도 창문만 조금 열어놓으면 40%대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건조한 계절에 진입한 듯 하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철동안 쏟아져내린 빗물로 인해서 외벽누수가 발생했던 집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그 피해정도에 따라서 실내생활에 직접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한 경우도 있었을 것이고 누수의 양이 아주 미미해서 주인장의 레이더망에 포착이 안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상황에 맞게 보수시공을 한 곳도 있을 것이고 유야무야 넘어간 곳들도 있을 것이다. 건조한 계절이 돌아왔기 때문에 누수가 발생했던 곳들도 잘 마르는 환경이 조..

컨벡션 루프(convection loop)

아직까지는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는 시원한 실내나 실외의 경우라면 일사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찾고 있는 상황이지만 난방을 해야하는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온다. 효율적인 실내난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밀성이 중요하다. 외벽과 맞닿아 있는 실내의 여기저기에 틈새가 많다면 기껏 데운 실내의 열기가 외부로 서서히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에너지효율성 측면에서는 꽝이란 것이다. 성능이 좋다고 하는 단열재로 시공을 했다고해도 역시 틈새가 많다면 기대하는 단열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의 에너지효율성 측면에서는 기밀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컨벡션 루프, 습기를 머금은 따스한 공기는 밀도가 낮아서 위로 상승하고 차가운 공기는 밑으로 가라앉는 공기의 연속적인 대류작용을 의미한다. 이..

외벽누수의 통로가 될 수 있는 두겁석

뉴스에서는 2차장마라고 하더니만 멀쩡하던 하늘빛이 갑자기 먹구름으로 뒤덮이더니 단시간에 엄청난 양의 빗물을 퍼붓고 마치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하늘이 맑아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흡사 열대지방의 집중호우인 스콜과 비교가 되는 것 같다. 이러한 단시간의 엄청난 양의 빗물이 퍼붓는 조건이라면 지난 장마기간동안 누수피해가 없었던 집들에서도 누수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평지붕 옥상의 파라펫 상단을 덮고 있는 재료중 석재류를 이용한 것을 두겁석이라고 부르는데 적절하지 못한 시공으로 누수를 부르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적절하지 못한 시공이란 두겁석하단과 파라펫 상단의 연결부위에 틈새가 많고 두겁석의 경사각이 내부로 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해당할 듯 하고 두겁석에 물끊기가 없는 경우 역시..

치장벽돌집의 누수예방을 위해서는 방수층에 대한 이해가...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누수문제로 골머리를 썩히게 되는 집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 중에 집의 외벽을 벽돌로 마무리한 소위 치장벽돌집의 비율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은데 치장벽돌집에서 창문이나 외벽을 통해서 누수문제가 생기게 되는 주요 요인중 하나가 바로 방수층에 대한 이해부족도 한몫 단단히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뭔소리냐면 치장벽돌집에 누수가 발생을 하게 되면 주로 외벽에 발수제를 바르거나 창문코킹을 새로 하게 된다. 즉 외벽의 표면을 방수층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외벽의 표면이 아니라 골조자체인데 말이다. 즉 빗물이 외벽을 통과하더라도 골조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실내에서는 누수문제와는 별 상관이 없이 쾌적한 실내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수층을 외벽의 표..

줄기초 주택이라면 어딘가에 기초점검구가 있을텐데...

우리나라 단독주택 건축현장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들지만 줄기초로 구성된 주택도 있다. 그런데 주인장이 집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다면 아마 줄기초인지도 모를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가 통기초이기도 하고 주변토양이나 다양한 정원수 등으로 가려져 있는 조건이라면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위 사진과 같은 형식이 줄기초다. 벽체의 모양을 따라서 기초가 구성된다. 대표적인 시공사가 동화SFC하우징이었고 판교와 동백지역에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실제 주택검사를 한 집도 판교에 위치해 있었다. 줄기초 위에 놓인 검은 플라스틱같은 재료는 줄기초의 환기시스템이다. 일본의 조또(Joto)시스템이 유명하다. 동화하우징은 일본의 스미토모임업과 함께 지분투자로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주택의 시공..

벽지교체 후 이사왔더니 벽지가 부분적으로 젖네요...

기존 주택에 새로 이사오는 경우에는 아예 새롭게 내부인테리어공사를 하거나 적어도 내부벽지교체 정도는 하는 것 같다. 물론 주택거래의 계약조건에 따라서 공사내용과 방법이 다를 수 도 있을 것이다. 실내생활을 하는데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경우에는 주로 벽지교체작업 정도만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것이다. 비용대비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서는 가장 효과적일 듯 하다. 그런데 새롭게 벽지를 교체하고 이사온 후 적응 될 무렵부터 벽체가 부분적으로 젖는 경우가 생기는 집들이 있는 것 같다. 벽지가 젖는 다는 것은 수분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인데 누수아니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벽지의 종류에 따라서 그동안 숨겨져왔던 비밀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벽지는 크게 실크벽지와 합지벽지로 나뉜다...

경량철골+샌드위치패널+파벽돌의 조합이라고 하는데 누수...

요즈음에는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로 외부를 꾸며놓아서인지 주택의 형태가 무엇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RC인지 목조인지 스틸인지 경량철골인지 그 속을 알 수 가 없다는 것이다. 이 중에 가성비 주택이라고 해서 경량철골조로 지은 집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주변환경이 빼어난 곳에 주택의 기본적인 뼈대를 경량철골로 만들고 샌드위치패널로 외벽을 완성한 다음 파벽돌로 치장한 집에서 누수문제가 불거졌다고 한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집지은 지 얼마지나지 않은 상태라 시공사와 연락이 된다는 점인데 문제는 시공사에서도 누수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는 다소 난감한 상황인 듯 하다. 파벽돌이라면 일반벽돌과 비교해서 얇다. 그래서 벽돌타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흔하다. 바로 이 파벽돌을 선택해서 외부마감을 한..

구옥에서 누수문제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본인이나 부모님이 생활하고 있는 구옥에서 누수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의 몸처럼 집도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편이 적절할 듯 하다. 물론 30년을 넘어서고 있는 구옥이라고 하더라도 시공당시의 기술력, 거주자들의 생활패턴, 관리상태 등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구옥이라고 해도 반드시 누수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우선적으로 사람의 피부격에 해당하는 주택의 외피가 노후화 된다. 내구성의 대명사 콘크리트 주택역시 예외는 아니란 것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 정반대의 날씨인 겨울철, 봄과 가을철의 큰 일교차, 심야의 천공복사, 일사, 바람, 빗물, 외부오염물질 등의 영향에 의해서 시공초기에 갖추고 있던 건축재료의 내구성은 ..

태풍피해, 누수가 없던 집에서도 누수가 생길 수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1951년 태풍관측이 시작된 이후 처음있는 경우여서 그런지 온나라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모쪼록 관련피해가 최소화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태풍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엄청난 양의 빗물과 동반되는 강력한 바람이다. 여차하면 지난 장마철 내렸던 강수량을 초과하는 빗물이 단 하루만에 쏟아져내릴 수 있고 지붕을 날려버릴 정도의 폭풍까지 동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장마기간 동안에도 별다른 누수피해가 없던 집들의 경우에도 누수피해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누수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누수유발 3요소가 구성되어져야 하는데 빗물을 누수통로의 내부를 통과하도록 뒤에서 힘차게 밀어주는 추동력격인 강력한 바람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즉..

수분에 젖더라도 잘 건조가 되면...

조깅이 거의 일상인 나로서는 운동할 때면 속건성재질의 숏팬츠나 티셔츠를 주로 입는다. 면티셔츠가 땀을 많이 흡수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건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축축한 상태로 오래간다. 지금과 같은 폭염기에는 불쾌지수를 더욱 부추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땀흡수율이 높은 재질보다는 금방 마르는 재질이 활동하기에 좋은 것 같다. 주택의 보호막이자 사람의 피부격에 해당하는 외장재에도 종류가 많다. 중요한 점은 아무리 꼼꼼한 시공을 하더라도 미세한 틈새는 있다는 것이다. 설사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경험많은 시공기술자들에 의해서 마무리되어서 시공초기에는 틈새가 없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외부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는 조건이기 때문에 미세한 틈새는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