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67

비용대비 에너지효율성을 고려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에는 시원한 집 그리고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집을 원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에어컨온도를 내려보아도 집밖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만 앉아 있어도 이마와 등에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던 불편했던 기억과 이와는 반대로 겨울철에 집에 귀가해서 보일러를 작동시켜도 정확한 위치는 알수없지만 어디선가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는것과 같은 느낌을 경험했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럴것이다. 그래서 여름철과 겨울철의 좋지 못했던 기억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여름철이나 겨울철을 대비해서 단열보강공사나 창문교체를 고려하기 시작하고 엉뚱하게도 에어컨이나 보일러의 성능을 의심하기도 한다. 위의 그림은 가정내 에너지 손실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천장과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에..

동상현상(Frost heave) & 연화현상(Frost boil)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지하수는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지표면으로 이동하고 대기의 온도가 0도 아래로 떨어지면 얼음으로 변화된다. 물은 얼음으로 변화될때 부피가 약 9%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흙속에 포함된 수분이 얼면 부피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 현상을 Frost heave, 즉 동상 혹은 서릿발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고 결국 지표면 위에 있는 건축물을 들어올리는 원인이 된다. 반면에 온도가 상승하면 흙속에서 얼었던 수분들이 녹아서 흙속에 고이게 된다. 이 수분이 녹는 과정은 지표층에서 가까운 부분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이동한다. 지표층에서 좀 더 아래층은 아직 얼어있기 때문에 이 지표층 가까이에서 녹은 물은 가두어지게 된다. 이 녹은 수분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서 지표층 흙의 강도가 낮아져서 무르게 되는 현상을 F..

조인트 디자인(Joint Design)

주택의 벽채를 구성하는 외부치장재의 연결부위(Joint)는 필연적이기 때문에 레인스크린(Rainscreen) 공법이 필요하다. 빗물의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서는 연결부위를 코킹제로 실링처리하기도 하는데 연결부위의 수축과 팽창정도를 고려하여 탄력성있는 코킹재료를 사용해야한다. 또한 오픈 조인트의 경우에는 다양한 습기침투 메카니즘(표면장력, 모멘텀, 모세관작용, 중력)을 분석하고 고려해서 디자이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습기침투메가니즘 -- Surface Tension(표면장력), Momentum(운동성), Capillary Action(모세관 작용), Gravity(중력) 위 그림처럼 레인스크린 벽채를 구성하는 외부치장재에 사용되는 재료사이의 조인트 디..

빗물관리의 기본원리 4Ds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주택의 하자 중 약 90% 정도가 수분문제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 관리해야 할 수분문제 중 가장 기본적으로 관리해야 할 첫번째 항목이 빗물관리인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천장이나 벽에서 침투한 빗물로 인해서 악몽과도 같은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을 직접 했다면 더 이상 표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신축주택이나 새로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은 집에서 이와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정말이지 한마디로 공황상태에 놓이게 될것이다. 그만큼 빗물관리는 주택에 있어서 기본중의 기본인 것이고 강조를 안 할래야 안할 수 없는 것이다. 단열이 제대로 안된 집과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한마디로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주택의 빗물관리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빗물에 강한 내구성 있는..

집의 수명을 좌우하는 재료의 내구성, 새로 지은 주택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예전에 목조주택이 처음 우리나라에 등장했을 때 주택관련 잡지에 자주 나왔던 광고가 있다. 북미산 시다 셰이크 라고 지붕재로 수명이 100년은 간다고 했었다. 모양도 예쁘지만 수명도 그렇게나 오래 간다고 하니 보통의 아스팔트 슁글대비 3~4배의 가격에도 많은 집들이 이 시다 셰이크로 지붕을 덮곤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한 20년쯤 지났는데 아마도 많은 집들이 지붕을 수리 또는 교체해야만 할 형편이 되었을 것이다. 왜 광고한 100년이 되려면 아직도 엄청나게 긴 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수리를 해야만 되는 것일까? 이 질문이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집의 수명을 좌우하는 재료의 내구성 차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붕 작업을 할때 시다 셰이크를 그냥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 되는 일이 아니다. 하나 하나 고정을 시켜 주..

주택의 외피, 보호막(enclosure)의 정의와 기능

빌딩 사이언스를 연구하면 첫번째로 마주치는 낯선 용어가 인클로우저(enclosure)라는 단어이다. 건물의 안과 밖을 가르는 경계선을 이야기 하는 말인데 지붕, 벽, 기초의 전체 외곽선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라 우리말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벽체라는 단어는 지붕과 기초가 빠지고, 껍질이나 외피라는 말도 너무 표면적인 부분에 치우친다. 그나마 뜻이 통하는 단어가 "보호막"이라는 말이다. 집 안을 밖으로 부터 분리하고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인클로우저는 보호막이라는 말로 계속 사용을 할 것이다. 빌딩사이언스에서 보호막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건물의 한부분으로서, 지상과 지하를 포함한,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을 물리적으로 구분하는 부분이며 보통 지붕, 벽체, 기초부의 3가지 요소..

기초수분침투로 인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주택하자와 관련해서 90%정도가 수분문제에 기인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주택과 수분은 상극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주택의 골격을 형성하고있는 구조재들뿐만아니라 외부 마감재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재 등 주택의 뼈와 살을 이루고 있는 모든 구성요소들이 연관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가정생활을 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런저런 다양한 주택관련 문제점이나 하자들 때문에 골머리가 썩곤 한다. 특히 전에는 보이지 않던 이상증상을 발견한 후로는 발생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탐구모드로 전환하곤 한다. 눈에 별로 띄지 않는 간단한 증상이라면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겠지만 집안 식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눈에 뜨인다고 하면 본격적으로 문제가 커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상증상이 사실은 기초문제로..

홈통 누수(Gutter Leaks)

주택의 배수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홈통과 수직낙수관(Spout). 주인장들이 별로 대수롭게 여기고 있지 않는 이 형제들이 사실은 묵묵하게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 형제들이 없다면 하늘에 내리쏟아지는 많은 양의 빗물로 인해서 집의 이곳저곳에서 누수관련 문제가 수시로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요즘 지어지고 있는 모던 스타일의 집들의 외부디자인들은 하나같이 처마가 거의 없거나 그나마 있으면 아주 짧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홈통과 수직낙수관 형제의 중요성을 간과해서 아주 생략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벽채 내부로 숨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이 홈통과 수직낙수관 형제가 그렇게 보기 싫은지 말이다. 이 형제를 아주 생략하거나 벽체 안으로 숨긴 집들은 시간의 문제일뿐 조만..

콘크리트 지하실의 기본적인 문제 : 크랙과 습기침투

대부분의 지하실의 문제는 천천히 오랜기간동안 발생한다. 그래서 주인장들은 지하실에 누수나 작은 크랙과 벽의 변위가 생기기 전까지는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의식하지못한다. 주인장들은 지하실과 주변환경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생각할 얼마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조금의 상식과 유지관리는 잠재적인 심각한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 기초상태의 변화에 대한 지식은 문제들을 인식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물은 기초에 있어서 실제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크랙은 벽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나 하중의 표시이다. 집이 나이가 듦에 따라서 크랙은 활동할 기회를 가진다. 지나친 변위, 지속되는 움직임, 어떤 크랙들의 동시다발적인 조합은 실제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벽이나 바닥에서 나타나는 머리카락처럼 가는 크랙은 예..

빌딩사이언스가 필요한 이유

집을 짓고 있는 빌더들에게 집의 수명에 대해 물어보면 유럽 빌더들은 수 백년이 갈 집을 짓는다고 한다. 미국 동부에 가면 150년이라고 말한다. 미국 서부에 가면 사람들은 50년 안밖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빌더들은 모르겠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짓는 집들은 과거보다 더 커지고, 복잡해지고, 밀폐되고, 단열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즈음 우리가 마주하는 새 집들은 전통적인 형태의 집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구조의 집들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짓는 사람이나 그 집에 사는 사람이나 모두 집을 이루는 원리에 대한 지식을 거의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집들을 마치 공장에서 제품 찍어내듯이 그저 매뉴얼에 따라 집을 짓고는 있으나, 어떤 원리에 의해 그런 매뉴얼이 만들어졌는지, 거기 사용되는 재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