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67

방습지(vapor barrier/retarder)의 사용은 습기관리와 곰팡이 예방에 필수적일까?

한때 벽면의 수분관리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여겨졌던 방습막이 사실은 역효과를 일으킬 수 도 있다. 수분은 주택의 공사기간동안 벽면에 가두어 질 수 있거나 거주자가 입주한 후에 주택 외피안에 얼룩이 생기도록 할 수 있고 외피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에는 투습력이 있는 벽면을 통해서 습기가 외부로 나가도록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요즈음 건축현장에서 많은 방습지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여렵지 않게 볼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방습지의 사용이 수분의 침투를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택의 내부소스에 의한 수분의 외부로의 이탈도 막고있다는데 있다. 빌딩사이언스계의 세계적인 석학 조 스티브룩은 방습지의 적절한 시공위치에 대해서 잘 모른다..

저 집 또다시 외벽공사를 하는구만...

지난 토요일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평창 금당계곡 인근 시골집에 다녀왔다. 이곳저곳을 들르면서 기사노릇을 하느라 왕복 약 9시간 정도는 운전을 한 것 같다. 빵빵한 체력덕분에 크게 피곤한 줄은 모르겠고 하여간 유쾌한 시간을 가진 후 다음날 새벽 5시에 시골집에서 출발해서 작은 누님댁을 거쳐서 복귀했다. 강원도 평창군 금당계곡 인근 시골집도 여름은 피할 수 없다. 낮동안 더운 것은 시골집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저녁무렵이 되면 금당산 상공부터 계곡을 통해서 내려오는 산지계곡풍이 엄청 시원하다. 밤에 창문 너무 열어놓고 자면 감기걸리기 딱 좋을 정도로 다소 차가운 온도다. 한 5~6년 전 쯤에 지은 집이다. 이곳에 위치한 대부분의 집들과는 다른 외관으로 공사 할 당시부터 비교적 많은 관심을..

여름에는 산과 계곡이 최고인 이유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휴가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코로나상황에서는 예전처럼 아무런 부담없이 이곳저곳을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주에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대부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실내 밀집장소나 지역은 출입이나 방문을 삼가하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고 휴가기간 동안 내내 집에서만 방콕하고만 있을수는 없을 듯 하다. 본인처럼 혼족이라면 주변 눈치 볼 필요가 없겠으나 가족들이 있는 경우에는 아내와 아들 아니면 딸 혹은 남매, 형제, 자매의 뜨거운 시선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이다. 사실 경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시원한 음식 먹으며 지내는 것이 비용대비 가장 효율적인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상황이 ..

누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전세계적으로 한동안 유명세를 떨쳤던 명대사가 있다. "밤이 오고있다!" 우리의 편안한 안식처인 주택에게는 장마가 오고있는 상황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번 주말부터 제주도는 장마권에 접어든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접하고 있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누수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 누수유발 3요소 즉 물, 통로, 힘을 고려해보자. 3가지요소 중 한가지만이라도 없다면 그야말로 누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첫번째 요소인 물이 없다면 누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의 능력으로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누수유발3요소 중 나머지 요소인 물이 침투할 수 있는 통로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막일 수 있을까? 물의 통로라면 콘크리트의 경우에는 기공, 미세한 크랙 등을 ..

주택내구력 테스트의 계절이 오고있다.

학교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을 하면 개근상을 주지만 해마다 빠짐없이 출석을 하면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계절이 있다. 다름아닌 장마철을 말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출동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들려오는 일기예보에 의하면 올해 장마는 예전보다 일찍온다고 하는 소식도 있는 것 같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뚤린 듯 오랜기간 동안 퍼부어대는 장맛비는 주택에 있어서 혹독한 시련의 계절임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요근래에는 동네마다 단시간에 어마어마한 양을 쏟아붓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도 동반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주택에 있어서 혹독한 시련의 기간인 장마철은 동시에 주택의 내구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 될 수 도 있다. 이 기간을 통해서 주택의 외피 이곳저곳을 통과한 빗물침투에..

실내생활의 쾌적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코로나 바이러스 세상이 된지 5개월이 넘어서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다를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이 쉽게 끝나기는 쉽지 않을거라는 것을 차츰 알아가고 있다.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니 정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생활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올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전에도 우리의 생활은 이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 기타 대기오염물질 그리고 실내오염물질 등으로 실내공기의 질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왔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실내공기의 질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이런저런 미디어를 통한 소식을 듣자면 올해는 많이 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

실내온도와 실제 체감온도

올여름도 무척 더울거라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을 미디어 여기저기로부터 듣고있다. 우리는 실내가 너무 덥거나 추우면 기본적으로 온도를 먼저 확인한다. 그리고 온도계에 나와있는 수치로 현재의 온도를 확인한다. 그러나, 온도계에 나와있는 온도와 실제 체감온도는 다르다. 온도계에 나와있는 수치는 온도계 높이나 센서에 접하는 공기의 온도일 뿐이다. 이것이 온도계에 나와있는 수치보다 실제로 더 춥거나 더운 느낌을 갖는 이유인 것이다. 우리 몸은 천장, 벽, 창문, 바닥 등 실내의 사방으로 부터 복사열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이 실제 체감온도를 MRT(Mean radiant temperature), 즉 평균복사온도라고도 한다. 우리가 느끼는 실제 체감온도는 실내공기의 온도뿐만아니라 우리의 몸이 사방으로부터 빼앗..

이중창 아르곤가스 누출

주택의 에너지효율성 강화를 위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 하지만 비용대비 효율성은 별로인 부분이 바로 유리창이다. 가정내 오래된 유리창 교체문제나 단열성강화를 위해서 한번이라도 견적을 받아본 경험이 있거나 교체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이중, 삼중 유리창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특히 거실 유리창 전체를 교체한다면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다. 물론 유리창의 종류와 제조사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발생한다. 이러한 주택의 단열성강화를 위해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열성이 공기보다 좋다는 이중창 사이에 주입된 아르곤 가스는 주인장의 마음을 아는지모르는지 시나브로 새어나간다. 왜 비싼 유리창인데 가스가 새어나가냐고 물으신다면 답변은 원래 그렇다는 것이다. 웃프다. 수백만원..

Bond breaker tape

건물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들의 접합부나 연결부위의 수축팽창으로 인한 하자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공조인트나 팽창조인트를 만든다. 이 시공조인트나 팽창조인트를 실링처리하지 않으면 수분침투로 인한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수축과 팽창을 대비하기 위해서 주로 탄성력이 높은 실리콘으로 시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실리콘조차도 접합부와 구석까지 다 맞닿아 붙으면 하중을 이기지 못해서 파손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리콘이 구석에 붙착되어서 파손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 Bond breaker tape가 사용된다고 한다. 이 본드 브레이커 테이프 대용으로는 탄력성이 있고 우동가락처럼 희고 길게 생긴 백업재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건물의 건축시공에서는 기본적으로사용되고 있으나 안타깝..

목재의 함수율과 수분측정, 목재관리 기준의 역사

물은 건축재료의 특성과 내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그래서, 건축의 주재료인 목재의 수분 즉 함수율은 집의 유지관리를 위해선 반드시 알아야 할 항목이다. 먼저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부터 집고 넘어간다. 함수율의 최대치는 100%가 아니다. 어떤 자료들을 보면 함수율 50%대의 나무는 건조도 안된 생나무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함수율 50%대는 절반이상 건조되고 있는 상태의 나무이다. 보통 소나무 생나무를 자르면 함수율이 90% 중반대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럼 함수율의 최대치는 얼마일까? ​정답은 "나무별로 다르다."이다. 수종에 따라 얼마나 많은 빈 공간이, 즉 공극이 있느냐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개 침엽수들은 공극이 많아서 최대함수율이 높고 활엽수들은 최대함수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