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비가 내렸다. 지난 며칠동안 여름철을 연상시킬 정도의 날씨였는데 넉넉한 양은 아닌 듯 하지만 메마른 대지를 적셔줄 정도의 양은 될 듯 하고 날씨가 선선해졌다. 덕분에 전국 여기저기서 발생했던 산불소식도 다소 주춤한 것 같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가 주택에 있어서도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바로 주택의 빗물에 대한 저항능력, 즉 내구성테스트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 생각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테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가 오는데 곧바로 누수가 생길 정도의 주택이라면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수의 발생위치와 장소, 누수량 등 피해범위와 피해정도 등에 따라서 그 심각성을 다를 수 있겠으나 일단 실내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