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기본원리 152

천고마비의 계절과 주택의 단열성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는 온도가 다소 오른 것 같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원주는 월요일 새벽에 영하 3도 정도였다. 10월 하순무렵에 영하3도라니 이곳저곳 날씨를 다루는 미디어에서 64년만의 10월달 최고의 강추위라고 떠들어 대더니 거짓말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운동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눈에 띠게 줄어든 모습이다.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는 여느때 같았으면 플레이하시는 시니어분들이 가득차서 시끌벅적 했었는데 어제와 오늘아침은 추위에 강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몇분만이 보일 뿐 썰렁한 모습이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구름 한점이 없을 정도로 청명한 가을하늘과 말이 살찔 정도의 풍요로운 가을날씨를 빗댄 표현이다. 그런데 천고마비의 계절과 주택의 단열성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

기초 테두리 수분관리

주택검사를 나가게 되면 우선적으로 주택의 주변환경과 외관부터 살펴보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주택의 기본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주택의 주변환경도 주택의 건강유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기초관리에 대한 학습이 필요해 보인다. 이해도 된다. 당연히 잘 모르고 관심 밖의 대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주택의 내구성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바로 수분이다. 액체상태의 빗물 뿐만 아니라 기체상태의 습기, 고체상태의 얼음 등 하여간 물의 형상을 떠나서 수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외부의 빗물과 습기는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외부에서 원활하게 처리가 되어져야 하는 것이고 방어막을 뚫고 내부로 침투한 습기와 내부자체에서 발생한 습기는 반드시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방구석이 조금 추운 것 같아요~

최근에 지어진 집들 보다는 어느정도 연식이 있는 집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 방구석이 조금 춥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특히 외벽과 접하고 있는 방의 구석이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래서 추운 겨울철이면 결로가 생기고 심한 경우는 얇은 얼음이 생길 수 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구조상 건조가 되기 쉽지 않은 조건임으로 곰팡이 발생의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외벽과 맞닿아 있는 방의 구석이 이러한 이유는 당연히 단열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열교현상때문이다. 열교현상이란 건축재료간의 단열성의 차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열의 누출을 의미한다. 말그대로 열의 가교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방의 구석이라면 단열재가 서로 만나는 곳인데 근래에는 예전에 비해서는 이러한 곳에 단열성을 강화하..

열, 공기, 수분에 대한 기본원리를 학습하는 것이...

빌딩사이언스의 기본원리가 바로 열, 공기, 수분에 대한 내용이다. 간단히 줄여서 HAM이라고 한다. 우리가 마트에서 즐겨 구매하는 HAM은 아니다. Heat, Air, Moisture의 줄임말이다. 이 빌딩사이언스의 기본원리인 HAM에 대한 이해가 왜 중요하냐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이 HAM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잘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주택은 여름철의 뜨겁게 작열하고 있는 태양 빛에 의한 열의 공격을 방어하고 겨울철의 난방에 의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서 벽체내부에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다.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자면 단열재 보다는 지연재라고 호칭하는 것이 적절할 듯 하다. 단지 시간적으로 외부열의 침투나 내부열의 유출을 늦추어주고 있을 뿐이니까 말이다..

빌딩사이언스의 기본원리를 알아야...

장마철이다. 남쪽 지방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랫동네는 난리라고 한다. 작년의 장마하고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거의 전국적으로 쉴새없이 쏟아져내리는 빗물로 난리였는데 말이다. 하여간 장마철은 주택에 있어서 가장 혹독한 내구성 테스트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아니면 직후라도 별다른 수분관련 이상증상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내구성 테스트는 일단 통과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수분 특히 대용량의 빗물과 같은 자연적인 요소는 주택의 내구성에 있어서 가장 가혹하고 치명적이다. 그래서 빗물과 관련된 누수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당분간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주택도 우리의 몸처럼 나이가 들어가면서 초기에 갖추었던 내구성이 차츰 약화되기 때..

이슬점(Dew point)관리

일반적인 생각으로 결로하면 추운 겨울철하고만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그런지 겨울철 창문사이에서 발생하는 결로현상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 듯 하다. 특별히 예민한 성격만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데 사실 결로현상은 조건만 맞는다면 계절과는 상관이 없다. 연중내내 발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결로의 발생조건은 온도와 상대습도다.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한다면 온도도 일반적인 의미의 온도가 아니라 표면온다. 실내온도가 20도 라고해서 실내의 모든 온도가 20도가 아니란 것이다. 실내온도 20도가 가리키는 숫자는 온도계가 위치한 공기의 온도일 뿐이다. 실제로 실내의 콘크리트 표면온도는 더 낮다는 것이다. 위 도표는 이슬점 지수다. 실내온도와 상대습도에 따라서 이슬이 맺히는 온도가 다르다는 ..

건조한 공기가 습한 공기보다 무거운 이유...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실내에서는 끊임없는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외부로부터 실내로의 공기침투가 없는 조건이라면 공기의 순환이 없어야 하지만 집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의 틈새를 통해서 외부의 공기가 침투하게 되는 것이다. 또는 창문을 개방하는 자연환기나 욕실의 환풍기나 주방의 후드 아니면 요즈음 많이 시공이 되고 있는 환기시스템과 같은 기계식 환기장치에 의해서도 실내의 공기순환은 지금 이순간에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의도적이든 아니면 비의도적이든 외부로 부터의 공기침투는 실내생활의 쾌적성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작동시켜서 시원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난방을 통해서 따스..

기초는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이곳저곳에서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를 고려하고 있거나 아파트 탈출이 평생소원이라고 하면서 단독주택과 관련된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눈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집을 새로 지어서 이사를 하든지 시공업체가 지어놓은 새집을 분양을 받든지 아니면 비록 새 집은 아니지만 가격협의를 잘 해서 이사를 하든지간에 아마 집 선택의 우선순위는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우선순위는 집의 외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주변환경 일 가능성이 높을 듯 하고... 대도시의 편리함을 버리고 시골로 귀농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마 대도시 주변 지역의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단지로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듯 하다. 대도시의 편리함과의 단절을 선택한다는..

주택에서의 공기흐름 관리

주택에서 공기 흐름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가장 큰 부분은 습기에 의한 피해 방지이며, 에너지절감, 거주자의 건강 및 쾌적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건물의 공기흐름은 바람의 압력, 연돌효과, 공조시스템에 의해 촉진된다. 공기의 흐름을 막거나 제한하기 위해선 연속적이고, 강하고, 질기고, 내구성있는 공기투과성이 없는 차단재가 벽체의 외부와 내부사이에 마련이 되야만 한다. 사람들은 건물에서 공기흐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그 중요성을 더욱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는 공기의 흐름을 통제하지 못하면 고성능 건물을 만들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커다란 건물의 에너지 낭비, 벽체내부의 겨울철 결로, 연소가스, 냄새, 소리 등등이 모두..

지하외벽방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집이 서 있는 위치는 기본적으로 경사가 지어 있는 편이 좋다. 집의 내구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량의 빗물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위치의 단점은 집 뒷편의 경사면에서 빗물이 흘러서 기초나 지하외벽에 수분관련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위 그림처럼 집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수로를 만들어서 빗물의 침투를 예방할 수 있다. 기초와 지하실외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의 경사도가 외부로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위 그림은 선홈통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는 수직낙수관이 짧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이 수직낙수관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서 그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