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북미의 빌딩사이언스계를 대표하고 건물의 하자문제를 연구하는 조 스티브룩이 고안한 퍼펙트 월의 개념도다. 다소 과장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건물의 외벽이 위와 같이 만들어 진다면 500년은 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500년이란 말에 너무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단지 하자발생의 가능성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켜서 일반적인 벽채보다는 내구성이 훨씬 좋을 것이다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퍼펙트 월은 최종 마감재 , 제어층, 구조재의 순서로 구성된다. 마감재와 제어층은 당연히 건물의 뼈대인 구조재를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건물들을 보면 최종 마감재에 너무 집중하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든다. 건물 본연의 기능적 성능보다는 건물의 디자인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