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49

집을 보는 안목을 높이자! episode 1

공동주택이든 단독주택이든 구분없이 집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공동주택의 경우는 주로 전용공간인 실내만 잘 살펴보면 되는 반면에 단독주택의 경우는 실내 뿐만 아니라 집의 외피와 실외공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집을 고르는 안목을 기르자 시리즈편에서는 주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편이 적절할 것 같다. 구옥이든 신축이든 모두 포함되는 내용이다. 집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구입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입차가 비싸다고 하지만 주택구입비용에 비하자면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집을 고르는 안목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순간의 섣부른 선택으로 심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적지않은 타격을 입은 후 두고두고 후회를 하기전에 집을 고르는 안목을..

누수를 유발시키는 힘, 모멘텀(Momentum)

빗방울은 외벽체의 표면을 따라서 수막을 형성하면서 흘러내리게 된다. 외벽체를 구성하고 있는 재료의 특성과 모양, 표면거칠기 등에 따라서 좀 더 빨리 흘러내리거나 서서히 흐르기도 하며 한 곳에 모이기도 한다. 즉 빗방울은 중력과 표면장력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개 아파트단지의 창문상단에는 오목한 홈이 가로로 길게 파져있다. 물끊기 홈이라고 하는데 표면장력으로 인해서 외벽표면에 매달려 있는 빗방울이 창문주위의 틈새를 막고있는 외부코킹재로 서서히 침입해오는 것을 차단시키는 것이다. 연식이 좀 있는 아파트단지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창문누수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주요한 요인이 바로 빗방울의 표면장력과 창문외부코킹재의 열화이기도 하지만 물끊기 홈이 없는 경우도 창문누수를 일으키..

비 때문에 축축해진 실내는 난방을 하면 되지만 벽체는...

일부러 맞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은 양의 비도 아니고 많은 양의 비를 졸딱 맞고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속옷까지 완전히 젖었다면 찝찝하기도 하고 설상가상으로 옷을 갈아입어야 할 집과 거리가 먼 경우라면 난처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요즈음 같은 간절기에는 여차하면 감기나 몸살걸리기 딱 좋을 것 같다. 사람만 비를 맞게 되면 찝찝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매일 그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집도 찝찝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사람들의 경우에는 젖은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으면 그만이다. 외부의 습도가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집의 실내습도 역시 높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난방을 하거나 제습기를 가동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장마철의 경우에 주기적으로 실내난방을 하는 집..

주택이 움직인다, 주택의 거동?

움직임이 미심쩍은 사람을 거동 수상자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집도 수상한 거동을 한다. 집이 움직인다고 하면 뭔 강아지 찢는 소리를 하냐고 대화자체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사람의 신체적 활동같은 적극적인 움직임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열, 공기, 수분, 습기흡착과 같은 자연적인 요소들의 영향에 의해서 조금씩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씩 이라고해서 이러한 자연적인 요소들에 의한 변화를 무시하다가는 전혀 기대치 않았던 난관과 맞닥뜨릴 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자연적인 요소들에 대한 이해가 주택과 관련된 난관봉착 예방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대부분의 건축재료는 열을 받으면 팽창하고 열이 식으면 수축되는 특성이 있..

슬로프 하우스(Slope house)

경사면 위나 경사면의 일부를 절토하고 지은 집을 영어권에서는 슬로프 하우스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의 집은 바위를 일부 잘라내고 집을 지은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는 아니다. 남들과 다른 뭔가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주인장과 건축가의 만남으로 이러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경사진 임야지대나 야산의 일부를 절토하고 그 옆에 바짝 붙여서 지은 단독주택들도 있는 것 같다. 슬로프 하우스는 거의 대부분 지대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니 주위를 내려다보는 뷰는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주택은 언제까지나 뷰만 보고 살 수 는 없는 법, 뷰에 가려져있던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의혹과 불신의 구렁텅이에 빠져서 집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질 수 도..

실내환기의 중요성은 알겠는데 벽체내부의 환기는 이해가 안되네요...

실내환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알고있을 것이다. 그래서 창문환기장치, 전열교환기, 공기청정기 등의 관련상품을 구비하고 있는 집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실내공기질에 대해서 다소 민감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거의 24시간 동안 공기청정기를 풀가동시키고 있을 듯 하고 말이다. 실내환기가 중요한 이유는 실내생활을 하면서 발생된 각종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정체된 실내의 공기를 외부의 신선한 공기로 대체하기 때문인데 정체된 실내의 공기에는 실내에서 발생된 습기도 포함하고 있다. 이 실내에서 발생된 습기가 적절하게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는 조건이 조성이 되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수분관련문제 즉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출현은 줄줄이 비엔나소세지와 같은 상황으로 연이어서 전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외벽누수가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주택의 지붕과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은 기본적으로 방수시공을 한다. 지붕은 방수포로 덮고 욕실같은 경우는 타일로 덮어놓아서 그렇지 그 아랫면에는 시커먼 역청질의 아스팥 재질인 고뫄스나 방수시트 혹은 액방(액체방수)이라고 해서 방수액과 시멘트가루를 혼합한 후 칠해서 골조표면을 보호한다. 모체격에 해당하는 골조를 보호한다고 해서 방수층이라는고도 표현한다. 빗물이나 생활용수를 직접적으로 많이 접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누수문제예방차원에서 제일 신경을 쓰는 곳들이다. 반면에 주택의 외벽은 신경을 덜 쓰는 경향이 짙다. 아마 빗물이 중력에 의해서 아랫방향만으로 흘러내린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것 같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주택의 외벽을 통해서 누수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기후..

수분이 상승한다, Rising damp!

모세관현상이나 모세관작용이라는 단어는 대부분 들어보았을 것이다. 수분이 아주 미세한 작은 관을 통해서 위로 상승한다는 것인데 주로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실험을 통해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학교 과학시간이나 실험실 정도하고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이 현상이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도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집은 기본적으로 토양 위에 지어졌기 때문이고 토양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은 내부를 구성하고 보호하고 살기 위해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외피로 구성되어지는데 집의 기초는 내구성과 강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로 거의 구성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에 대한 신뢰가 너무 강해서인지 콘크리트도 수분을 흡수한다는 사실을 종종 간과한 나머지 방수나 방습관련시공이 졸속으로 ..

수분은 어떻게 콘크리트내부로 침투할 수 있을까?

내구성의 내명사격인 콘크리트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수분이 통과될 수 있다. 즉 콘크리트 자체를 방수재료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밀도자체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수분이 쉽게 통과하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수분은 콘크리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크게 나누자면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영향이라면 우리가 기대하는 콘크리트의 강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재료의 배합과정과 양생과정에서 일정량의 수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고 부정적인 영향이라면 과도한 수분은 재료의 배합과정과 양생과정을 통해서 콘크리트의 균열, 박리박락 등 전반적인 내구성과 강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부에 갇힌 수분은 건물외피내부에서 곰팡이 성장을 ..

베란다 바닥타일이 왜 이런걸까?

위 사진은 베란다 바닥타일의 모습이다. 단독주택이다보니 실외에 노출되어 있는 조건이다. 타일표면의 일부가 마치 동전모양처럼 깨졌다. 그리고 흰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희뿌연 물질이 표면을 뒤 덮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모두다 수분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외부에 노출된 베란다라면 원활한 빗물배출이 기본이다. 그래서 바닥타일도 수분흡수율이 극히 적은 타일로 구성되어져하고 원활한 빗물배출을 위해서 물매도 적절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발생된 사달인 것이다. 거기다가 타일과 타일을 이어주고 있는 백시멘트는 빗물을 더욱 흡수한다. 물은 얼면 체적이 약9%정도 증가하게 되는데 타일내부에 흡수된 미량의 수분이 겨울철동안에 내부에서 얼게 되면서 이 내부압력으로 인해서 타일표면의 가장 약한 부분이 탈락하게 된 듯 하다.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