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주택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스보일러는 거의 대부분이 콘덴싱이다. 콘덴싱(Condensing)이라는 단어는 응축을 의미한다. 가스를 가열하게 되면 열과 일정량의 뜨거운 수증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냥 버려질 수 있는 뜨거운 수증기의 열을 재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뜨거운 수증기가 열교환기를 통과하면서 열을 재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물이 남게되는데 이 물이 바로 배출되는 응축수다. 당연히 화석연료를 연소하기때문에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을 포함하고 있고 산성성분이므로 엉뚱한 아이디어로 한번 마셔볼까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이 콘덴싱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산성성분의 응축수와 관련해서 북미권에서는 철과 같은 금속파이프의 부식문제로 사회적인 이슈로 다루어지기도 했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