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67

보일러 응축수 vs 에어컨 응축수

요즈음 주택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스보일러는 거의 대부분이 콘덴싱이다. 콘덴싱(Condensing)이라는 단어는 응축을 의미한다. 가스를 가열하게 되면 열과 일정량의 뜨거운 수증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냥 버려질 수 있는 뜨거운 수증기의 열을 재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뜨거운 수증기가 열교환기를 통과하면서 열을 재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물이 남게되는데 이 물이 바로 배출되는 응축수다. 당연히 화석연료를 연소하기때문에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을 포함하고 있고 산성성분이므로 엉뚱한 아이디어로 한번 마셔볼까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이 콘덴싱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산성성분의 응축수와 관련해서 북미권에서는 철과 같은 금속파이프의 부식문제로 사회적인 이슈로 다루어지기도 했던것 같다. ..

겨울철에 벽돌벽에 발수제를 발라도 되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여름철은 아니지만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눈덩어기가 벽돌의 표면에 달라붙어 있다가 녹아내리면서 벽돌내부로 흡수가 될 수 도 있다. 벽돌은 태생적으로 미세한 공극 즉 구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벽돌 원재료와 제조방식에 따라서 어느정도 차이는 있다. 이러한 벽돌의 특성을 간파한 일부 주인장들이 겨울철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눈덩어를 통한 누수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직접 발수제를 바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별 도움은 안될 것 같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날씨가 춥기 때문이다. 날씨가 춥다는 것은 발수제의 끈적임 즉 점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가운 벽돌의 표면과 접착력이 좋을 수 없다. 거기다가 발수제가 수용성성분이라면 벽돌의 공극내부로 침투할 수 도 있는데..

단독주택은 겨울철 난방비가 더 들 수 밖에...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빌라에 오래기간 살다보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시나브로 생겨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빽빽한 대도시를 벗어나서 사방이 천혜의 자연환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전원주택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 같은데 겨울철 난방비에 심하게 민감하다면 그냥 아파트나 빌라에 계속 거주하는 편이 좋다. 기본적으로 공동주택이 난방비는 적게 들어간다. 물론 겨울철동안에 난방시간을 어느정도 가져가는냐에 따라서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독주택에 비하면 난방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단독주택의 구조자체 즉 사방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공동주택 특히 아파트의 경우는 윗집, 아랫집 그리고 옆집과 슬라브를 맞대고 접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외벽이 적을 수 밖에 ..

신축인데 창문에서 찬바람이...

억소리나는 금액으로 계약을 한 신축인데 창문의 틈새로 겨울철 찬바람이 스며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거 하자아냐?"하면서 하자접수를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의구심이 들어서 우선적으로 PC나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리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결론만 예기하면 하자가 아닐 가능성이 무진장 높다. 다름아닌 2중창인 경우라면 말이다. 구조적으로 원래 틈새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각각의 유리판을 샤시에 끼워넣고 밀봉한 구조이기도 하고 거기다가 하나의 창으로 외벽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외창과 내창을 구분해서 프레임에 끼워넣고 수시로 여닫는 방식인지라 상단과 하단 그리고 겹치는 부분에 틈새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러한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풍지판과 모헤어 등을 활용해서 틈새..

우레탄 방수피막이 뽈록뽈록

위 사진은 옥상의 표면을 보호하고 있는 우레탄방수피막이 뽈록뽈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흡사 피부위에 생긴 물집과 흡사한 것 같다. 그래서 물집, 수포를 의미하는 blister라고 영어권에서는 호칭하기도 한다. 그런데 시공초기의 깔끔한 모습은 어디가고 왜 저런 상태가 된 것일까? 이유는 여러요인과 관련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외부에 노출된 상태라는 것이 가장 영향이 크다. 외부라면 기본적으로 뜨거운 일사와 열, 빗물, 눈, 바람, 기온차 등의 자연적인 요소에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여름철과 겨울철의 온도차가 최대 60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상황도 생기곤 한다. 이러한 자연조건의 영향으로 초기에 갖추었던 피막이 수축과 팽창, 동결융해를 거듭하면서 약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누수가 발생하게 되는 기본원리라면...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이 아니다보니 누수문제보다는 결로나 단열관련문제로 상담을 요청을 받게 되는 상황이지만 주택문제의 넘버원 자리는 누수문제임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누수문제라도 피해상황의 정도에 따라서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천장이나 외벽에서 빗물이 줄줄줄 흘러내리는 일급비상상태에 버금가는 정도일 수 도 있고 누수의 양과 정도가 너무 미미한 나머지 주인장의 레이다망에 걸리지 않고 있는 아주 미세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미세한 양의 누수이고 금새 건조가 되는 조건이라면 쾌적한 실내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골칫거리인 누수문제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누수문제발생의 기준은 젖기와 건조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부터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누수가 발..

골치아픈 옥상누수

내구성의 대명사 콘크리트의 주요특성 중 하나가 바로 크랙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 크랙이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가 바로 주택의 안전과 관련된 경우다. 그런데 사실 일반적인 주택에서 구조적인 안전과 관련된 크랙이 발생되는 경우는 연식이 아주 오래된 주택에서나 볼까말까하지 주변에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크랙은 주택의 구조적인 안전관련문제보다는 주로 누수문제와 자주 연결된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슬라브의 크랙 즉 옥상바닥에 생긴 크랙이라면 누수의 하이웨이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슬라브의 상단과 하단을 꿰뚫고 있는 관통크랙이라면 천장누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비가 무진장 많이 내린 지난 여름철에도 누수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내린 폭설로 인해서 천장누수문제가 생긴 집들이 있는 ..

세라믹사이딩은 세라믹이 아니다?

세라믹사이딩의 원조국가는 일본이다. 우리나라에는 90년대 초부터 소개되기 시작해서 근래에는 주택의 고급외장재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한동안 스타코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장 세워서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근래에는 수요가 주춤한 모양새다. 아무래도 시공초기에는 산뜻해 보이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크랙이 생기고 표면에 자리잡은 먼지로 인해서 지저분해지는 특성이 수요하락의 원인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아주 오랜기간동안 별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하는 세라믹사이딩이 사실 진짜 세라믹은 아니다. 진짜 세라믹이라면 우주선의 외장재로 사용될 정도로 아주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인데 시중에서 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세라믹사이딩은 시멘트사이딩을 코팅한 재료라는 것이다. 이러한 세라믹코팅 시멘트사이딩..

천장 얼룩의 정체가 누수도 아니고 곰팡이도 아니라면...

왼쪽 사진은 열화상 이미지이고 오른쪽 사진은 실화상이다. 천장표면에 정체불명의 얼룩이 생긴 모습이다. 천장에 얼룩이 생기면 기본적으로 누수아니면 곰팡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누수도 곰팡이도 아닌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천장표면에 생긴 얼룩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명 고스팅(Ghosting)현상 혹은 고스팅 얼룩(stain)이라고 부른다. 북미권에서 말이다. 왼쪽의 열화상이미지가 나타내는 빨간색은 천장 위의 단열재상태다. 천장위에 단열재를 깔아놓았는데 틈새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열성 차이로 인해서 차가워진 천장면에 먼지나 그을음 등이 달라붙게 된 원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천장에 얼룩이 생겼다고 언제나 누수나 곰팡이문제는 아닐 수 있다. 고스팅현상의 예방법이라면 실내환기를 자주 시키면서 실내습도..

도심형 종유석의 성장속도는?

위 사진은 도심형 종유석이라고 호칭하는 칼데마이트(Calthemite)의 모습이다. 다른 호칭은 urban stalacties, soda straw, calcite straw등으로도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주로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부를 통과한 수분이 외부의 공기를 접하게 되면서 구조물의 표면에 침착되면서 생기게 된다. 즉 콘크리트의 주요재료인 시멘트와 자갈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성분이 내부로 침투한 수분에 녹으면서 수산화칼슘으로 변하는데 중력에 의해서 아래방향으로 흐르다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접하게 되면서 탄산칼슘으로 탈바꿈 된 것이다. 궁금한 점은 성장속도가 얼마나 빠를까인데 일반적인 동굴내부에서의 성장속도보다는 최대 360배 정도 빠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적절한 조건이 맞을 때인데 매 11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