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HOME INSPECTION 556

징크 지붕 외벽의 눈물

지난 금요일 엄청 추웠다. 강원도 평창 시골집은 아침기온이 영하 25도를 넘었다. 평창 인근지역에 있는 집으로부터 주택검사 의뢰가 들어와서 해가 중천에 떠있는 1시경에 출발했다. 대낮인데고 불구하고 영하20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부는 상황이니 체감온도는 거의 영하30도에 육박하는 날씨였다. 한마디로 겁나게 추운날씨였다. 주택검사를 의뢰한 집은 작년 늦가을에 준공한 목조주택이라고 했다. 완전 새집인데도 불구하고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벽면이 슬프게 울고있는 상황이다. 검사를 의뢰한 주인장의 마음도 울고싶을 듯하다. 지붕이 징크다. 이 징크지붕의 가장 큰 단점이 겨울철 결로가 심하다는 것이다. 결로수가 흘러내려서 스타코로 마감된 외벽을 적시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거기다가 처마가 ..

홈인스펙터가 뭐예요?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낯설은 그 이름, 홈인스펙터(Home inspector). 굳이 우리나라말로 표현하자면 주택검사원 정도 되겠다. 전국방방곡곡 이곳저곳에 위치한 다양한 유형의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장들이 어느날 집에 대한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주택검사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상담을 통해서 주택검사가 필요한지 아니면 의뢰인의 주의와 관리만으로 해결이 가능한지에 대한 상담과정이 이루어진다. 상담과정을 통해서 반드시 주택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출장 주택검사를 나가고 있다. 의뢰가 들어온다고 무조건 주택검사를 받으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간단한 관리와 조치만으로 집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 경우라면 무분별한 비용의 지출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검사비용을 고려해서 의뢰자의 입장에서 생각..

아파트를 내놓자 마자 팔리네!

천마산 자락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 산지도 벌써 만7년하고도 두달째가 넘어가고 있다. 얼추 계산해보면 아파트에 거주한지는 한20년이 넘는 것 같다. 용인에서 1년, 수원에서 8년,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을 포함해서 남양주에서 12년 정도, 총 거주기간이 20년 정도가 되니 적은 기간은 아닌 듯 하다. 물론 일평생을 아파트에서 살고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리저리 이사를 다닌 이유가 대부분이 사람들이 그러하듯 이전 직장들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사를 하게 되었다. 직장 인근지역에 집이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하나가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직장인들이 동의하지 않을까한다. 물론 나의 경우는 싱글이기 때문에 이곳저곳 부담없이 이주가 가능했지만 딸린 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좀 더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을..

콘덴싱 보일러 단점도 있네...

추운 겨울철이라서 아마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해 있는 대부분의 집들이 열심히 보일러를 돌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한달 후 날라오는 가스비 고지서 때문에 마음 놓고 하루 24시간 내내 가동시키는 집들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있다.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은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을 것이다. 배출되는 연소가스를 줄이고 또한 열효율이 좋다는 것을 말이다. 거기다가 각 지자체별로 노후화되어서 열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구형보일러를 최신의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면 보조금까지 주고있는 상황이다. 지원금은 20만원으로 알고있다. 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은 50만원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은 내용인 듯 싶다. 그런데 각 지자체별로 할당된 지원금의 한도가 있기때문에 지원금 수..

아파트 내벽 모서리 결로

위 사진은 아파트 측면세대의 외벽과 맞닿아 있는 내부벽체의 하단부에 결로가 생긴 이후 오랜기간 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약간의 곰팡이가 생긴 경우다. 사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이다. 2008년 가을 쯤에 입주가 시작된 곳이다. 분양받은 것은 아니고 2013년 10월말에 이사를 왔다. 그 당시에 인근지역에 이전 직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지금 하는 일과 관련성이 거의 없었고 관심과 기본원리도 많이 부족했던 시기였다. 아마 이사 온 후 맞이하는 첫 겨울에 저 상태를 처음으로 목격했었고 부족한 상식으로 나름대로 원인분석을 했었던 것 같다. 이전 아파트에서도 겨울철만 되면 후면 발코니의 일부분이 결로로 뒤덮인 상태를 여러번 경험해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었던 것 같다. 이사온 후 7..

알쏭달쏭한 방습과 방수

'그게 그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 방습과 방수. 비슷하고 헷갈리고 잘 구분이 안되는 의미때문에 건축업계에서도 그냥 두리뭉실하게 거의 같은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는 듯 하다. 이 방습(Damp proofing)과 방수(Water proofing)의 차이점은 바로 수압의 유무다. 특히 주변 토양에 둘러싸여 있어서 수압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지하실주변이나 지하주차장의 경우에는 구분을 할 필요성이 있다. 토양에 뭍혀서 수압을 받고 있으면 방수공사가 필요한 것이다. 단순히 방습공사로는 수압에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새로 집을 짓는 건축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경우로 지하실이나 지하주차장 둘레의 토양을 걷어낸 후 방수공사라는 이름으로 검은색 아스팔트 타르를 칠하거나 뿌리고 토양 되메우기로 방수공사가 마무..

벽돌집 외벽관리법

벽돌집이 요즈음 우리나라 단독주택업계에서는 대세 트렌드인 것 같다. 예시된 위 사진을 보면 우선 기본적으로 튼튼해 보인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내구성이 좋아서 아주 오랜 기간동안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쭈~욱 지속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붉은 벽돌, 고벽돌, 파벽돌 등 종류도 많고 색상도 다양하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즈음 말하는 벽돌집은 사실 외관만 벽돌집일 확률이 높다. 집의 기본골격과 외벽이 따로 구분되어서 지어지고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외관만으로는 목조주택인지 경량철골 판넬집인지, 스틸하우스인지, 철골콘크리트집인지 구분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 장점만 넘쳐날 것 같은 벽돌집이 올 여름 누수문제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가 많이..

목조주택 화장실 OSB시공문제...

우리나라에 북미식 경량목조주택이 소개되어진지가 30년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고 한다. 30년이라는 시간이 적지는 않은 시간같으나 원조격인 북미에 비한다면 아직 걸음마 수준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북미에서는 일년에 약 백만채 정도의 목조주택이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지어지고 있는 숫자가 아니라 이렇게 많이 지어지고 있는 집들을 통해서 지속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하자에 대한 학습말이다. 그동안 축적된 양이 어머어마 하단 것이다. 오랜기간 동안의 다양한 주택관련 실패사례를 통해서 값진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이것을 바탕으로 건축규정이 강화되어왔다. 이러한 오랜기간의 숙성된 건축하자사례를 통해서 빌딩사이언스라는 학문이 발달하게 되는 배경이 된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벽돌집 창문 - 누수의 주요통로

지난 여름 정말이지 오랫동안 장맛비가 퍼부어 댔다. 덕분에 전국 이곳저곳에서 누수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생각으로 누수와는 거리가 멀거라고 여겨졌던 별돌집과 콘크리트집에서 유난히도 누수문제가 불거졌다. 아파트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나도 지은지 12년정도된 아파트에 살고있다. 그리고 외벽누수문제로 한동안 골머리를 썩혔다. 누수의 원인은 창문상단과 시공조인트를 통한 침투가 주요한 통로였다. 관리사무소측에서는 창문코킹이 노후화되어서 창문코킹만 새로 시공하면 된다고 막무가내식으로 주장을 했지만 누수의 흔적을 보았을때 시공조인트를 통한 누수도 한몫하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의 말도 안통하는 일방적인 주장의 요체는 사실 시공비때문이다. 창문을 통한 누수라고 주장을 해야 전용공간이..

스타코외벽 관리가 필요하다!

목조주택의 외부마감을 스타코로 마무리한 집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우선적으로 사이딩에 비해서 색상과 톤이 다양해서 선택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외벽을 스타코로 마무리한 집이나 지금 이순간에도 스타코로 시공되어지고 있는 집들의 주인장들은 스타코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나라 건축시장에서 말하는 스타코는 오리지널 스타코가 아니라 드라이비트 스타코다. 오리지날 스타코는 고대로마시대부터 사용되어온 재질로 석회석, 대리석, 점토 등이 주성분이다. 시공방식도 초벌, 재벌, 마무리의 3중 코팅으로 두께가 거의 1인치이상이다. 북미에서는 근래에 드라이비트 스타코류가 문제발생사례가 많아서 원코팅 오리지널 스타코 방식이 대체상품으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말이 원코팅이지 실제는 초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