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엄청 추웠다. 강원도 평창 시골집은 아침기온이 영하 25도를 넘었다. 평창 인근지역에 있는 집으로부터 주택검사 의뢰가 들어와서 해가 중천에 떠있는 1시경에 출발했다. 대낮인데고 불구하고 영하20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부는 상황이니 체감온도는 거의 영하30도에 육박하는 날씨였다. 한마디로 겁나게 추운날씨였다. 주택검사를 의뢰한 집은 작년 늦가을에 준공한 목조주택이라고 했다. 완전 새집인데도 불구하고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벽면이 슬프게 울고있는 상황이다. 검사를 의뢰한 주인장의 마음도 울고싶을 듯하다. 지붕이 징크다. 이 징크지붕의 가장 큰 단점이 겨울철 결로가 심하다는 것이다. 결로수가 흘러내려서 스타코로 마감된 외벽을 적시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거기다가 처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