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의 속살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있는 주택을 노출콘크리트 주택이라고 부른다. 외부를 마감하고 꾸미는 외장재없이 콘크리트 골조가 곧 외장재의 역할과 기능도 병행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외부디자인 보다는 뭔가 남과 다른 특색있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일반적이지 않고 특색이 있다는 것은 예술성과 창조성을 베이스로 하는 건축작품의 세계와 결이 맞을 듯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택은 작품이 아니다. 그 안에 들어가서 실제 사람이 사는 것이 원래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별다른 문제의 발생없이 기왕이면 편하고 쾌적하게 오랜 기간동안 말이다. 편하고 쾌적하게 거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단열성과 기밀성이 바탕이 되어져야 하고 더욱이 수분관련문제가 없어야 한다.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