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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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141

콘크리트 외벽의 실금, 방치해도 되나 ?

지난 번에 내린 비로 인해서 대지표면의 열기가 어느정도 식어서인지 날씨가 다소 쌀쌀한 감이 있는 듯 하다. 예년에 비한다면 무척이나 많은 양의 빗물을 쏟아부었던 올 여름하고도 어느덧 작별을 고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용주택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의 경우도 콘크리트로 구성된 외벽을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주변에 널린 집들이 거의 대부분 이 콘크리트로 구성되어있는 상황이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건축재료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친숙한 이 콘크리트의 특성에 대해서 적절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그리 쉽게 접할 수 도 없는 상황인 듯 하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특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보다는 그 안에서만 일을 한다거나 생활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

윕벤트(Weep vent)는 또 뭐야?

윕홀(Weep hole)은 치장벽을 통과한 수분이 벽체내부사이의 미세한 벽면을 통해서 아랫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흡사 물을 담아 놓는 양동이와 같은 상황이 초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벽체의 최하단부에 뚫어놓은 배수구멍을 의미한다.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빨대와 비슷한 모양이라고 할 수 있다. 흡수성이 있는 끈이 포함된 모델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눈물구멍 혹은 배수구멍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이 윕홀의 주요한 용도는 벽체내부에 침투한 수분의 외부배출과 벽체내부의 공기순환 및 건조라고 할 수 있는데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빨대모양으로는 공기순환과 건조기능은 그다지 기대할 수 없는 듯 하다는 것이다. 사실, 윕홀이나 케비티 홀(Cavity hole), 윕벤트 등은 ..

다공성재료에 대한 이해

위 사진은 스폰지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굳이 돋보기를 가지고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무수히 많은 작은 구멍들이 뚫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물이 담겨있는 빈통에 이 스폰지를 담가놓으면 물을 쉽게 빨아들인다는 것 또한 잘 알고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무수히 많은 작은 구멍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재료를 다공성재료라고 한다. 영어권에서는 Porous material이나 Porous medium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도 이러한 다공성물질로 구성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콘크리트, 시멘트, 나무, 돌 등 주택을 완성하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적지 않은 건축재료가 이러한 다공성재료로 구성되어진다. 물론 원재료의 차이에 의한 강도와 밀도, 두께..

콘크리트 표면에 핀 꽃, 백화?

위 사진은 백화현상이나 백태라고 불리우는 물질이 콘크리트의 표면에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주로 벽돌이나 콘크리트 외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벽돌이나 콘크리트는 수분을 흡수하는 다공성물질이다. 빗물과 같은 수분이 벽돌이나 콘크리트 내부로 침투해서 내부물질과 접촉하면서 내부물질에 포함되었던 염분을 녹이게 되는데 이 녹은 염분이 외부표면에 배출되면서 건조가 된 것이다. 즉 소금이란 것이다. 그렇다고 소금이란 말에 꽁짜 좋아하시는 분들이 소금값 아낀다고 이 백화찌거기를 수저로 빡빡 문질러서 많이 모아다가 김치담그는데 사용하는 기발한(?) 생각이 안들기를 바랄뿐이다. 이 백화현상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단순 미관상의 문제일 뿐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안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 그..

콘크리트 수분테스트

북미에서는 집을 짓는 과정에서 콘크리트 수분테스트가 기본옵션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잘 건조되지 않은 콘크리트 위에 마감재를 시공했다가 적지 않은 낭패를 많이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콘크리트가 잘 건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콘크리트 수분측정기를 사용하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구입비용이 들수 밖에 없고 수치를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수분측정기는 매우 고가라는 단점이 존재한다. 거기다가 표면으로 부터 1 ~ 2cm 정도의 깊이만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이하의 내부상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콘크리트 슬라브는 놓여있는 주변환경에 따라서 건조가 빠를 수 도 있고 습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다공성재료라는 특성과 수분경사도(Mo..

노출콘크리트 주택, 작품이냐 거주용이냐?

콘크리트의 속살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있는 주택을 노출콘크리트 주택이라고 부른다. 외부를 마감하고 꾸미는 외장재없이 콘크리트 골조가 곧 외장재의 역할과 기능도 병행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외부디자인 보다는 뭔가 남과 다른 특색있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일반적이지 않고 특색이 있다는 것은 예술성과 창조성을 베이스로 하는 건축작품의 세계와 결이 맞을 듯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택은 작품이 아니다. 그 안에 들어가서 실제 사람이 사는 것이 원래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별다른 문제의 발생없이 기왕이면 편하고 쾌적하게 오랜 기간동안 말이다. 편하고 쾌적하게 거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단열성과 기밀성이 바탕이 되어져야 하고 더욱이 수분관련문제가 없어야 한다. 여름..

페인트 칠한 외벽의 내구성을 저하시키는 요소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를 이용해서 집의 외부나 내부를 꾸미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DIY로 본인이 직접하거나 가족들의 협동작업으로 깔끔하게 잘 칠해놓은 벽면의 모습을 본다면 고된 작업은 잊은채 흐뭇한 기분으로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듯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벽면을 가득 채운 페인트의 모습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외부의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어진 경우에는 그 기대수명이 현저히 단축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이 벽면에 칠해진 페인트의 내구성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일사, 수분, 열이다. 즉 뜨거운 자외선, 수분, 혹독한 온도변화에 의해서 페인트가 칠해진 바탕재의 특성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페인트자체의 변화 즉 합성수지와 ..

외벽에 난 크랙, 혹시 적색신호?

외벽에 크랙이 생겼다고 한다면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거의 대부분 개인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즉 집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여서 스스로 스트레스의 구렁텅이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주변에서 부적절한 지식과 개인적인 경험으로 잘못 된 훈수를 두는 경우라면 상황은 거의 최악으로 곤두박질 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외벽에 크랙이 생기는 경우는 조건과 상황, 건축재료의 특성 등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콘크리트의 경우라면 크랙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타설 후 재료의 건조과정에서 재료의 일부분으로 포함되어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적이 줄어들면서 크랙이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콘크리트 기초의 경우라면 토양의 부동침..

폼 단열재 -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같은게 아닌데...

단열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신축주택이나 기존주택의 단열성강화 차원에서 근래에 선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단열재가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폼 단열재다. 이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폼 단열재는 경질폼과 연질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좀 주의와 구분이 필요하다. 부풀어 오르는 것은 비슷한데 뭔 차이가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을 듯 하지만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두 폼 모두 같다고 생각해서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위 그림이 나타내듯이 연질폼과 경질폼이 입자간격에서 차이가 난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연질폼은 오픈셀이라고 부르고 경질폼은 클로즈드 셀이라고 부른다. 즉 말랑말랑한 연질폼은 투습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지붕아랫면의 단열성강화에 좋다고 하는 소위 언벤..

콘크리트 내구성 약화과정...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도 시간의 경과와 함께 약화되어가는 수순을 밟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라고 부르는 구조체의 정확한 명칭은 철근강화콘크리트다. 외부에서 볼 수 있는 회색빛의 콘크리트는 사람의 외부피부격에 해당하고 골격은 철근이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 콘크리트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점은 바로 외부환경에 적나라하게 노출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일사에 의한 열과 빛, 강우, 바람, 각종 오염물질, 일교차, 계절별 온도차, 습도차이 등의 요소들 말이다. 그래서 모두가 원하는 콘크리트의 건강이 오래도록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전한 재료비율, 타설과 양생과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적절하게 혼합된 재료로써 기온과 기후를 고려한 시공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