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136

노출콘크리트 주택, 작품이냐 거주용이냐?

콘크리트의 속살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있는 주택을 노출콘크리트 주택이라고 부른다. 외부를 마감하고 꾸미는 외장재없이 콘크리트 골조가 곧 외장재의 역할과 기능도 병행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외부디자인 보다는 뭔가 남과 다른 특색있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일반적이지 않고 특색이 있다는 것은 예술성과 창조성을 베이스로 하는 건축작품의 세계와 결이 맞을 듯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택은 작품이 아니다. 그 안에 들어가서 실제 사람이 사는 것이 원래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별다른 문제의 발생없이 기왕이면 편하고 쾌적하게 오랜 기간동안 말이다. 편하고 쾌적하게 거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단열성과 기밀성이 바탕이 되어져야 하고 더욱이 수분관련문제가 없어야 한다. 여름..

페인트 칠한 외벽의 내구성을 저하시키는 요소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를 이용해서 집의 외부나 내부를 꾸미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DIY로 본인이 직접하거나 가족들의 협동작업으로 깔끔하게 잘 칠해놓은 벽면의 모습을 본다면 고된 작업은 잊은채 흐뭇한 기분으로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듯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벽면을 가득 채운 페인트의 모습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외부의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어진 경우에는 그 기대수명이 현저히 단축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이 벽면에 칠해진 페인트의 내구성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일사, 수분, 열이다. 즉 뜨거운 자외선, 수분, 혹독한 온도변화에 의해서 페인트가 칠해진 바탕재의 특성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페인트자체의 변화 즉 합성수지와 안..

외벽에 난 크랙, 혹시 적색신호?

외벽에 크랙이 생겼다고 한다면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거의 대부분 개인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즉 집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여서 스스로 스트레스의 구렁텅이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주변에서 부적절한 지식과 개인적인 경험으로 잘못 된 훈수를 두는 경우라면 상황은 거의 최악으로 곤두박질 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외벽에 크랙이 생기는 경우는 조건과 상황, 건축재료의 특성 등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콘크리트의 경우라면 크랙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타설 후 재료의 건조과정에서 재료의 일부분으로 포함되어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적이 줄어들면서 크랙이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콘크리트 기초의 경우라면 토양의 부동침..

폼 단열재 -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같은게 아닌데...

단열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신축주택이나 기존주택의 단열성강화 차원에서 근래에 선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단열재가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폼 단열재다. 이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폼 단열재는 경질폼과 연질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좀 주의와 구분이 필요하다. 부풀어 오르는 것은 비슷한데 뭔 차이가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을 듯 하지만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두 폼 모두 같다고 생각해서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위 그림이 나타내듯이 연질폼과 경질폼이 입자간격에서 차이가 난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연질폼은 오픈셀이라고 부르고 경질폼은 클로즈드 셀이라고 부른다. 즉 말랑말랑한 연질폼은 투습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지붕아랫면의 단열성강화에 좋다고 하는 소위 언벤..

콘크리트 내구성 약화과정...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도 시간의 경과와 함께 약화되어가는 수순을 밟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라고 부르는 구조체의 정확한 명칭은 철근강화콘크리트다. 외부에서 볼 수 있는 회색빛의 콘크리트는 사람의 외부피부격에 해당하고 골격은 철근이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 콘크리트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점은 바로 외부환경에 적나라하게 노출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일사에 의한 열과 빛, 강우, 바람, 각종 오염물질, 일교차, 계절별 온도차, 습도차이 등의 요소들 말이다. 그래서 모두가 원하는 콘크리트의 건강이 오래도록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전한 재료비율, 타설과 양생과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적절하게 혼합된 재료로써 기온과 기후를 고려한 시공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기온..

우리집 단열성능은 어떨까?

일기예보에 의하면 다음주 수요일(7/27)정도면 장마가 끝난다고 한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기간이 짧고 비가 적게 내리는 소위 마른 장마가 될거라고 하더니만 보기좋게 예상이 빗나간 것 같다. 제 작년의 한달내내 내리던 장마기간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지만 작년과 비교하자면 기간도 길고 장맛비도 제법 많이 내린 것 같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전국의 산악지역에서 수시로 발생하던 산불소식을 수시로 접할 수 있었는데 예상보다 다소 긴 장마기간으로 인해서 그동안 산불의 존재를 잊고 있었던 같다. 그래서 장마이후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며칠전부터 잠자리가 보이기 시작하던데 사실 따지고 보면 올 여름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무더운 여름철 동안 실외의 찜통더위를 피하고 쾌적한..

콜드조인트가 뭐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구조상 불가피하게 많은 연결부위 즉 접합부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연결부위(접합부)를 영어로는 조인트(joint)라고 한다. 이러한 연결부위는 수직과 수평이 만나고 같은 재료 혹은 이종재료가 만나기도 한다. 특히 이질재료가 만나는 연결부위는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왜냐하면 일사, 빗물, 바람, 낮과 밤의 일교차, 계절적 변화 등의 영향으로 온도와 습도변화에 따른 재료의 변형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재료의 수축과 팽창율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축재료의 특성이 다른 이종재료가 만나는 곳에는 수축과 팽창을 고려해서 탄력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서로간 특성이 다른 이종재료가 만나는 연결부위에 줄어들고 늘어나는 성질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경우에는 틈이 생기고 벌어..

벽돌외벽 누수로 발수제를 발라야 하나...

며칠동안 전국을 물바다로 만들던 장마전선이 지난 주말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신에 짐통더위가 전국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이번주말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니 주의가 요망된다. 엄청난 양의 장맛비로 인해서 누수가 발생한 집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 주로 벽돌집에서 발생했을 듯 한데 장마전선이 주춤한 때를 활용해서 벽돌외벽에 발수제를 열심히 바르고 있는 집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벽돌집 누수의 원인은 발수제를 바르지 않아서 생긴다는 인근 시공업자의 의견을 통해서 말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벽돌외벽에 발수제를 열심히 바른다고 해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벽돌집 외벽에 누수가 발생하는 원인은 발수제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뭐 바르지 않는 것 보다는 좀 더 보완은 될 듯 하지만..

20년이상 경과된 압출법 vs 비드법 단열재 단열성능평가

우리나라 건축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열재라고 한다면 단연 압출법 단열재(XPS)와 비드법 단열재(EPS) 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소핑크라고도 호칭되고 있는 압출법단열재의 단열성능과 수분흡수율 부문에 있어서 비드법 단열재에 비해서 우수하다고 알려져있어서 가격도 비싸고 고급단열재의 인식을 갖고 있는 듯 한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듯 장점만 가지고 있을 듯 한 압출법단열재도 단점이 존재한다. 써멀드리프트라고 알려져 있는 압출법단열재의 단열성능 하락이다.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주입한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단열성능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압출법단열재는 2차발포라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70도 정도에서 한번 더 부풀어오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단열주택의 방통하단부에 압출법단열재의 사용..

미니정원은 기초와 멀리 떨어뜨려서...

전국으로 주택검사를 다니다보면 집주변으로 잘 가꾸어 놓은 미니정원을 보게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 같다. 하여간 꽃은 기분을 좋하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미니정원을 만들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이왕이면 집의 기초와는 되도록 멀리 떨어뜨려서 만드는 편이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 특히 적나라하게 노출된 회색빛 기초의 모습이 민망한지 주변 토양으로 뭍어버린 후 미니정원을 만드는 경우를 종종 목격 할 수 있는데 기초를 뒤덮고 있는 토양은 수분을 머금고 있다는 것이다. 콘크리트 기초는 다공성물질이다. 다공성물질의 특성은 수분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강수량이 많은 장마철이 있다. 그래서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