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136

주택이여! 자연에 순응하라!

누구나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을 원할 것이다. 기왕이면 공기 좋고 물 좋고 거기다가 주변환경도 빼어난 곳에 위치한 집이라면 금상첨화가 될 듯 하고 말이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과 어느 것에 더 중요성과 의미를 두는지에 대한 가치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골보다 도시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요즈음에는 굳이 멀리 고생하면서까지 자연을 찾지않더라도 집에서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니까말이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기타 가전제품 등 무수한 편의장비가 구비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활동을 하다가 집으로 귀가를 하게되면 집이 곳 천국이자 지상낙원이 되는 듯 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다양한 편의장비와 시설로 실내를 꾸며놓았다고 해도 대자연에서..

Damp proofing은 또 뭐야?

위 사진을 보면 작업자가 벽돌하단부에 구멍을 뚫고 정체불명의 재료를 인젝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Weephole(눈물구멍)을 만드나라고 생각했는데 무엇인가를 넣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저렇게 벽체하단부에 불투습재료를 넣는것을 영국쪽에서는 Damp proofing이라고 하는 것 같다. Damp proofing은 단어가 의미하듯이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다.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를 수 도 있겠지만 벽돌은 다공성재료다. 다공성재료라는 것은 작은 구멍이 무수히 많다는 것이다. 즉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폰지처럼 말이다. 벽돌하고 스폰지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말도 안된다고 깔깔거릴 수 도 있겠지만 벽돌과 스폰지는 사실 구조적으로 사촌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둘다 다공성재료라는 것이다. 단지..

미세한 크랙이라도 누수의 통로가 될 수 있는데...

콘크리트의 특성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외벽에 난 크랙을 발견하게 되면 마치 큰 일이라도 난 것 처럼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생길 듯 하다.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말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세한 크랙이라도 보고 놀라는 이유는 모든 크랙이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콘크리트는 재료의 특성상 크랙이 생긴다. 아주 미세한 일명 헤어라인 굵기의 가느다란 크랙의 경우는 콘크리트의 양생과정에서 생기는 수축크랙일 가능성이 높다. 배합재료에 섞인 수분이 증발하면서 전체적인 체적이 줄어들면서 크랙이 생긴다는 것이다. 콘크리트의 양생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이러한 크랙은 일반적으로 비구조적인 크랙이라고 한다. 콘크리트 구조체에서 발생하는 크랙 중 안..

창문실링이든 코킹이든 중요한 것은...

창문프레임 주위의 틈을 메우는 작업을 현장에서는 창문코킹(Cauking) 혹은 창문실링(Sealing)작업이라고 부르고 있는 듯 하다. 원래의 뜻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듯 하지만 건축현장에서는 별다른 구분없이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무슨 작업을 의미하는지 그 개념만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작업이 무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같다. 중요한 점은 이 창문의 틈새를 메우고 있는 이 실링재가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서 노후화 된다는 것이다. 특히 창문외부의 틈새를 메우고 있는 실링재료는 실내보다 더욱 그 수명이 단축된다. 그 이유는 외부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적나라하게 노출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일사, 열, 빗물, 습도, 바람, 온도차이와 습도차이, 외부오염물질들 등에 노출이 되어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어찌생각..

틈새가 있는 곳에는 백업재(Backer rod)

위 사진을 보면 다양한 굵기의 가래떡이 보인다. 떡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새로 나온 가래떡 정도로 생각할 수 도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위 사진속의 가래떡 같이 생긴 물체는 가래떡이 아니라 백업재다. 영어권에서는 Backer rod라고 호칭하는 것 같다. 이 백업재의 주된 용도는 틈새를 막는 것이다. 마치 가래떡 처럼 생긴 모양뿐만 아니라 탄력성이 있는 것도 가래떡과 거의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공기의 이동통로가 될 수 있는 빈틈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차이로 인한 이종건축재료의 수축팽창에 대응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유리창의 프레임과 외장재사이의 빈틈을 백업재를 이용해서 막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 다음에 실리콘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즉 탄력성 ..

슬레이트 지붕 처리문제

요즈음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겠지만 아직도 전국적으로 슬레이트지붕집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이 슬레이트 지붕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분들이 많을 듯 하다는 것이다. 주로 연세가 많으신 시니어 분들 중 관련정보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분들이 이에 해당할 듯 하다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원주만 하더라도 원주천 주변으로 아직까지도 슬레이트 지붕집들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거기다가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방치된 막사등 부대시설들도 녹슨 철조망 사이로 볼 수 있는데 역시 지붕이 슬레이트로 덮여있는 시설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2009년도부터 1급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모든 제품들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전국..

콘크리트 기초와 수분의 이동

콘크리트 구조체를 Matrix라고도 부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제목과 같다. 또한 영화의 내용처럼 다소 난해한 대상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왜 난해한 대상이냐면 이 콘크리트 구조체의 내부가 아주 복잡한 형상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는 다공성재료다. 아주 미세한 공극이 개별적이거나 혹은 서로 연결된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과 접하게 되면 수분이 스며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미세한 공극을 통해서 말이다. 집의 기초는 콘크리트 슬라브다. 슬라브는 토양과 접하고 있다. 토양과 접하고 있다는 것은 수분의 침투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콘크리트 슬라브의 수분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 슬라브 하단부에는 비닐과 쇄석이 깔리게 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단독주택의 건축현장에서..

빵, 스폰지 그리고 콘크리트가 알고보니 사촌지간이라고!

주변에서 빵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빵은 간식거리나 한끼 식사정도로 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늘어나고 있는 배둘레햄의 주요한 원인중 하나가 쉽게 거리를 두지 못하게 하는 소위 악마의 유혹인 빵때문이라며 아주 가끔씩 빵과의 작별을 고하는 고난의 액션을 취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위 사진은 아쉽게도 맛 좋은 카스테라 빵이 아니다. 그냥 스폰지다. 빵 좋아하는 사람눈에는 100% 빵으로 보일 것이다.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별로 공통점이 없어보이는 빵과 스폰지의 관계가 사실은 가까운 관계다. 뭔 강아지소리 하냐고 의아해 할 수 도 있을 듯 한데 구조적으로 거의 같은 관계라는 것이다. 스폰지나 빵의 단면을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무수히 많은 작은 구멍들이 있다는 것..

콜드조인트를 통한 누수의 가능성

위 사진은 지은지 30년 정도가 지나고 있는 아파트 외벽의 모습이다. 아파트의 속살에 해당하는 콘크리트외벽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페인트의 일부가 벗겨져 있는 상태다. 아랫부분은 비교적 양호한데 상단 부분만 벗겨진 이유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불어오는 바람이 외벽을 만나서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게 되기 때문이다. 급격하게 바람의 방향이 바뀌게 되니 당연히 압력을 더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창문주변의 색깔이 다르다. 아마 창문주변코킹제의 열화로 인해서 빗물이 내부로 침투하게 되어서 창문코킹제의 재시공 뿐만 아니라 일부 크랙부분을 도막방수도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창문의 누수방지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코킹제는 사실 방수제가 아닌데 단지 시공..

징크 패널의 특성에 대한 이해

요즈음 주변에서 징크패널을 이용해서 지붕이나 외벽을 마무리한 집들을 찾아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고 하는 징크의 대략적인 수명은 약70년 정도라고 한다. 물론 100년 이상 이라고 광고하는 업체들도 존재하고 있는 듯 하지만 말이다. Buildingenclosureonline.com이란 사이트에서 징크패널의 특성에 대한 기사가 나와있어서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보도록 한다. 징크패널은 외부의 환경 즉 공기와 수분에 노출이 되면서 재료의 표면에 보호피막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징크패널 역시 금속제품이기 때문에 이 보호피막이 생겨야지 부식을 방지할 수 있어서 기대하는 수명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징크패널의 표면을 보호하는 피막이 생겨서 안정화가 되기 위해서는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