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136

아파트 난간추락사고 그리고 콘크리트의 노후화

오늘 아침뉴스를 보니 지은지 30년정도가 지나고 있는 아파트에서 창문교체작업을 하기위해서 난간대에 밧줄을 고정해서 작업을 하던 중 난간대가 이 무게를 이겨내지 못해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2명의 작업자가 추락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설명하면서 사고의 원인이 안전모와 안전대 미지급으로 인한 현장관리자의 관리소홀로 몰아가고 있는 모양새 인 듯 하다. 잊을만 하면 또다시 반복되고 있는 안전관련사고...안전의식에 대한 교육부족 그로인한 안전불감증이 주요 원인이 될 듯 하지만 건축물과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간과된것도 무시못할 이유가 될 듯 하다. 물론 따지고 보면 이 건축물과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한 학습도 안전..

집이 보내는 SOS 신호를 무시하면...

나이와 성별을 떠나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을 최우선순위로 뽑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개인적이 처한 상황과 조건 그리고 생각 등의 차이로 인해서 부, 명예, 가족, 친구 등이라는 답변들을 선택할 가능성도 역시 무시할 수 없을 듯 하다. 사실 열거된 답변들 모두다 우리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인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건강이 가장 중요할 듯 하다. 건강이 뒷 받침되지 못한다면 부, 명예, 가족, 친구들과의 즐거운 동행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부유해야지 건강을 지킬 수 있고 명예를 얻을 수 있으며 가족, 친구들과 단락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사실 어느 것에 좀 더 의미를 두느냐에 ..

Rising damp(수분상승)

주택하자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면서 평소에 주로하는 일이 짧게나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이다.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는 아직 2년이 채 안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도 주택하자와 관련된 전문지식이 다소 부족한 듯 하고 필력도 역시 부족하지만 주택하자와 관련된 일을 하는 홈인스펙터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꾸준히 알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수요가 많이 생기기라는 희망을 꿈꾸면서 말이다. 그런데 사실 너무 바빠도 문제다. 전국 이곳저곳을 향해서 차량으로 이동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기 때문이다. 해가 갈수록 주택검사에 대한 인지도는 상승하는 듯 하고 더불어서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도 넓어지는 듯 하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주..

sulfate attack(황산염 침투 )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콘크리트하면 내구성의 대명사격으로 생각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그런지 주택의 기본골격을 콘크리트로 이용해서 지어진 집을 바라보는 관점은 오랜기간 동안 아무런 문제의 발생없이 처음 그모습 그대로 쭈~욱 일거란 거의 끝판왕격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거주하고 집이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이거나 혹은 경량철골 샌드위치판넬로 지어진 집인데 집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지게 되는 이유도 되는 듯 하다. 그동안 주택검사를 다니면서 주인장분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역시 콘크리트주택이 최고인것 같다고 여기는 듯 한 뉘앙스를 풍긴다는 점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콘크리트주택을 경외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일반적인..

DPC(Damp proof course)

목조주택을 지을 때는 실실러(sill sealer)라고해서 토대목 하단부에 불투과성 재료를 배치한다. 그 이유는 콘크리트가 다공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이 다공성 물질들은 미세한 작은 구멍들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미세한 작은 구멍들을 통해서 모세관작용이 일어나는 통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습기가 위로 올라온다고해서 Damp rising이라고도 불리운다. 수분에 다소 취약한 목조주택 시공과정에서는 기본중의 기본이라서 생략되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단독주택건축현장에서 지어지고 있는 주택의 형태들이 집의 기본골격은 콘크리트이고 외벽마감재로는 벽돌을 선택해서 지어지고 있는 곳들이 많을 것이다. 이미 지어진 벽돌집들도 적지않은 것 같고 생각해보면 최근 몇년 사이에 벽돌집이 대세가 된 것 같기도 ..

스타코, 렌더, 모노쿠쉬

블로그에서 이미 여러차례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 단독주택 건축업계에서 의미하고 있는 스타코는 사실 오리지널 스타코와는 좀 구분이 필요한 재료다. 재료를 구성하는 성분자체가 다르고 그에 따른 특성도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시공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단독주택 건축업계에서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는 스타코는 외단열재료의 표면을 최종적으로 마감하는 아크릴 성분이 강화된 아주 얇은 페인트의 한 종류라는 것이다. 그래서 북미에서는 합성스타코(Synthetic stucco)라고 오리지널 스타코와는 구분지어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 스타코와 사촌뻘 되는 재료들이 있다. 사실 재료를 구성하는 성분은 거의 대동소이 한데 나라에 따라서 다르게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스타코, 영국에서는 렌더(Re..

미네랄 울과 글래스 울의 차이점은?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되었다. 강원도 평창인근 시골집에서 김장담근다고 해서 도와줄겸해서 3일간 머물다 복귀했다. 비가 자주 내려서 배추의 발육상태가 좋지 못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예년보다는 다소 일찍 김장을 담궜다. 덕분에 신선한 김장김치 한박스를 얻어와서 당분간은 마트김치없이도 잘 먹을 것 같다. 김장 뒤풀이로 맥주와 막걸리를 평소보다 많이 마셔서 당분간 개인적으로 금주령을 내린 상태다. 시골집은 해가 지면 겨울이다. 대기가 건조하니 구름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새벽에 일어나면 얼음이 얼어있고 차의 유리창과 외관도 두터운 성에로 두껍게 뒤덮이고 있다. 그만큼 심야의 냉각복사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미네랄 울(mineral wool)과 글래스 울(glass wool), 미네..

크래프트지(Kraft paper) 유무의 차이

크래프트지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뭐야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포장용 누런색 종이라고하면 아마 대부분은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는 유리섬유의 표면에도 이 누런색 크래프트지가 사용되고 있다. 유리섬유 단열재는 목조주택의 단열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유리섬유의 한쪽면에 붙어있는 누런색 종이도 바로 크래프트지다. 이 유리섬유 단열재의 표면에 붙어있는 크래프트지는 주로 얇은 아스팔트코팅이 입혀지고 약간의 곰팡이 저항성물질이 첨가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유리섬유 단열재의 표면에 크래프트지가 없는 제품이 있다. 그래서 크래프트지의 유무에 따라서 Faced와 Unfaced로 구분한다. 크래프트지가 붙어있는 제품은 Faced라고 호칭하고 크래프트지가 없는 제품은 ..

콘크리트에 대한 기본상식

우리주변에서 가장 친숙한 건축재료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일순위가 바로 콘크리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체인구 중 약 70% 정도가 아파트와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살고있다고 한다. 2020년 주택인구총조사에서 나타내고 있는 내용이다. 거기다가 일반주택의 경우도 대부분 콘크리트로 지어진 상황이니 소위 대한민국은 콘크리트 공화국이란 표현이 거짓말은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우리주변을 뒤덮고 있어서 매우 친숙한 듯 하지만 사실 그만큼 잘 알고있지 못한 것 또한 콘크리트다. 콘크리트, 시멘트 페이스트, 모르터 등 콘크리트를 호칭하는 구분도 쉽지 않은 듯 하다. 콘크리트의 명확한 정의는 물, 시멘트, 잔골재, 굵은골재와 물을 시멘트와 잘 섞은 후 건조시켜서 강성을 갖춘 물질을 말한다. 이 제조과정에서 작업능률의 향상..

슬레이트 지붕...앞으로 교체문제로 시끄러워 지겠는데...

지금이야 전국민의 70%정도가 아파트와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전에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집들의 지붕이 슬레이트로 덮어졌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서울근교에도 슬레이트지붕집이 많이 있었다. 지방은 말할 것 도 없고 말이다. 그 이후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지방에서는 지붕개량사업 등의 확산으로 슬레이트지붕은 다른 건축재료로 대부분 교체되기 시작한 것 같다. 문제는 이 슬레이트에 석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물질이다. 화성암의 일종인 천연광물인데도 불구하고 면과 같은 성질을 보이는 특성과 불에 강하고 거기다가 단열성까지 우수해서 산업전반에 두루 사용되었던 것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말이다. 요즈음에는 석면이 포함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