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69

콘크리트에 대한 기본상식

우리주변에서 가장 친숙한 건축재료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일순위가 바로 콘크리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체인구 중 약 70% 정도가 아파트와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살고있다고 한다. 2020년 주택인구총조사에서 나타내고 있는 내용이다. 거기다가 일반주택의 경우도 대부분 콘크리트로 지어진 상황이니 소위 대한민국은 콘크리트 공화국이란 표현이 거짓말은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우리주변을 뒤덮고 있어서 매우 친숙한 듯 하지만 사실 그만큼 잘 알고있지 못한 것 또한 콘크리트다. 콘크리트, 시멘트 페이스트, 모르터 등 콘크리트를 호칭하는 구분도 쉽지 않은 듯 하다. 콘크리트의 명확한 정의는 물, 시멘트, 잔골재, 굵은골재와 물을 시멘트와 잘 섞은 후 건조시켜서 강성을 갖춘 물질을 말한다. 이 제조과정에서 작업능률의 향상..

슬레이트 지붕...앞으로 교체문제로 시끄러워 지겠는데...

지금이야 전국민의 70%정도가 아파트와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전에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집들의 지붕이 슬레이트로 덮어졌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서울근교에도 슬레이트지붕집이 많이 있었다. 지방은 말할 것 도 없고 말이다. 그 이후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지방에서는 지붕개량사업 등의 확산으로 슬레이트지붕은 다른 건축재료로 대부분 교체되기 시작한 것 같다. 문제는 이 슬레이트에 석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물질이다. 화성암의 일종인 천연광물인데도 불구하고 면과 같은 성질을 보이는 특성과 불에 강하고 거기다가 단열성까지 우수해서 산업전반에 두루 사용되었던 것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말이다. 요즈음에는 석면이 포함된 ..

써멀 드리프트(thermal drift)?

나같은 경우에는 빵빵한 체력의 소유자여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반바지에 반팔 차림으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 밖에 나가보면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고 연식이 있는 시니어분들은 점퍼를 입고 다니시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해 졌다는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투터운 옷으로 몸의 체온을 유지하듯이 주택도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단열재로 둘러싸여져 있는 상황이다. 주택의 벽체가 이 단열재들로 둘러싸여있지 못하다면 무더운 여름철과 차디찬 겨울철에 고생깨나 할 것 이다. 왜냐하면 외부와 거의 비슷한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열재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 어떨까생각해 본다. 단열재 중에는 단열성능을 ..

기초 테두리 수분관리

주택검사를 나가게 되면 우선적으로 주택의 주변환경과 외관부터 살펴보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주택의 기본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주택의 주변환경도 주택의 건강유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기초관리에 대한 학습이 필요해 보인다. 이해도 된다. 당연히 잘 모르고 관심 밖의 대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주택의 내구성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바로 수분이다. 액체상태의 빗물 뿐만 아니라 기체상태의 습기, 고체상태의 얼음 등 하여간 물의 형상을 떠나서 수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외부의 빗물과 습기는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외부에서 원활하게 처리가 되어져야 하는 것이고 방어막을 뚫고 내부로 침투한 습기와 내부자체에서 발생한 습기는 반드시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편안한 실내생활을 위해서는...

모두가 알다시피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낸다. 물론 출근해서 퇴근 전까지 건축현장이나 농축수산업, 임업 관련 등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반적인 비율이 그렇다는 것이다. 회사와 학교에서 성실하게 때로는 힘들게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나면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는 집으로 향하게 된다. 야외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 또한 하루의 일과를 마친 이후에는 지친 마음과 몸을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집으로 복귀하게 된다. 전쟁터와 같은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말이지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생활이 필요한 것이다. 실내쾌적성이라고 들어들 보았을 것이다. Thermal comfort zone이라고 쾌적한 실내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실내습도, 방..

유리창과 단열성

지은지 조금 연식이 있는 주택의 경우에는 근래에 지어진 주택에 비해서 단열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래서 혹한의 겨울날씨와 찜통같은 여름철의 무더위로 인해서 몇번 정도 고난의 과정을 겪게 되면 단열성보강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 우선시 되는 주택의 단열성 보강공사가 바로 유리창 교체인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쇳뿔도 단김에 뺀다는 식으로 무작정 교체단행을 할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유리창의 단열성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통한 학습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렇지 않고서 생각난김에 무작정 가는거야식으로 일을 저질로 놓으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후회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 유리창의 단열성은 유리판넬 자체보다는 판넬사이에 갖힌..

아스팔트 슁글의 오버행(overhang)은 어느 정도로?

단독주택의 지붕마감재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재료 중 하나가 바로 아스팔트슁글이다. 가격면에서도 다른 재료들 보다 저렴한 편이고 적절하게만 시공이 된다면 한 20년 정도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하고 있는 시골집 지붕마감재가 바로 아스팔트 슁글이고 시골집이 새로 지어진 지가 약 17년 정도가 지나고 있는 것 같은데 표면의 돌가루들은 약간 떨어져 나간것 같은데도 여전히 내구성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위 그림은 북미의 건축규정과 적절한 시공방식 그리고 빌딩사이언스에 대한 기사와 자료를 자주 싣고있는 JLC(The Journal of light construction)에서 캡처한 그림이다. 아스팔트슁글의 적절한 오버행과 드립엣지 플레슁 그리고 거터에 대한 모습을 보..

방구석이 조금 추운 것 같아요~

최근에 지어진 집들 보다는 어느정도 연식이 있는 집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 방구석이 조금 춥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특히 외벽과 접하고 있는 방의 구석이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래서 추운 겨울철이면 결로가 생기고 심한 경우는 얇은 얼음이 생길 수 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구조상 건조가 되기 쉽지 않은 조건임으로 곰팡이 발생의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외벽과 맞닿아 있는 방의 구석이 이러한 이유는 당연히 단열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열교현상때문이다. 열교현상이란 건축재료간의 단열성의 차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열의 누출을 의미한다. 말그대로 열의 가교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방의 구석이라면 단열재가 서로 만나는 곳인데 근래에는 예전에 비해서는 이러한 곳에 단열성을 강화하..

빌딩사이언스의 발달 배경

지난 1세기동안 건축 환경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혁명적인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인류건축의 역사를 지난 세기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큰 변화들이 그 기간 동안 일어난 것이다. 건축의 역사를 바꾼 혁명적인 변화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단열재의 발달, 합판, OSB등 새로운 건축재료들의 등장, 건축재료의 수분과 곰팡이에 대한 성질변화, 다층구조 벽체의 등장, 복잡해진 주택내 생활환경 등이다. 이런 건축환경 변화는 우리에게 주택 건설에 있어서 근본적인 사고 변화를 요구하는 것들이었는데, 그것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결과 역사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주택 하자문제들이 북미와 유럽지역에 발생했고, 또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박공벤트만 있다면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질까?

지붕의 환기시스템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패키지는 처마벤트와 용마루벤트의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북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은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 처마벤트와 용마루벤트의 조합으로 지붕의 환기시스템이 구성되어진다. 우리나라의 기후를 고려하지 않은 벤트가 없는 지붕, 소위 언벤티드(Unvented) 지붕구조를 만들어서 종종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집들이 더러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아예 벤트가 없는 것보다는 그럭저럭 환기도 잘 될 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가 시각적인 효과도 다소 있는지라 시공하기도 편한 박공벤트만 달랑 만들어놓은 집들도 있는 것 같다. 관련자료를 좀 찾아보니 이 박공벤트만 시공된 경우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바람의 방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