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67

기초와 수분침투

어제 저녁에도 내가 살고 있는 원주지역에도 한바탕 소나기가 퍼부었다. 갑자기 하늘색이 회색빛으로 돌변하더니 돌풍를 동반하면서 순식간에 적지않은 양의 빗물 쏟아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곧 갰다. 이 국지성 호우라고 호칭하고 있는 소나기가 지난 주 부터 한반도 상공을 맴돌고 있는 것 같다. 농업에 관계된 분들과 야외에서 작업하고 계신분들에게 별다른 피해가 없기만을 기대해 본다. 위 그림은 기초주변에 물이 고이는 경우 모세관 작용으로 수분이 기초내부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의 기본원리는 중력에 의해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기본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모세관 작용은 이 중력에 힘에 반기를 드는 몇 안되는 힘 중의 하나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기초에 수분이 스며든다는 것이 이해가 ..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벽돌의 특성을 잘 모르고 있는 듯...

어제 벽 외부를 파벽돌로 마감한 콘크리트 주택을 검사하면서 느낀점이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벽돌의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어찌생각해 보면 이해도 된다. 건축업과 별다른 관련성이 없는 직업이나 분야에서 일을 해왔다면 그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한 듯 하다. 하기사 나도 현재하고 있는 일과 무관했을 때에는 잘 모랐으니까말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관련성이나 유사성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그냥 관심밖의 일인 듯 하다는 것이다. 건축재료에 다공성 재료가 있다. 다공성이라는 뜻은 화학적의미로는 분자를 구성하는 있는 분자와 분자사이에 틈이 많다는 의미같은데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는 일반적인 의미로는 물질이 구멍을 많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는 것이다. 즉 아주 작은 구멍이 무..

집과 열의 관계는?

오늘이 벌써 하지다.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날이다. 아침뉴스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기 시작하게 되니 올해도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도 올해의 반은 남았지만 일년이 참 짧게 느껴진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시간을 대하는 의견은 아마 벌써파와 아직도파로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두파에 어느 쪽에 속하는 것 보다 올해가 벌써 반이 지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반이 남았기 때문에 남아있는 기간동안 나름대로 내용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것 보다는 이 시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듯이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서 단절되었던 일상적인 만남들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우리는 학창시절의 과..

이슬점(Dew point)관리

일반적인 생각으로 결로하면 추운 겨울철하고만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그런지 겨울철 창문사이에서 발생하는 결로현상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 듯 하다. 특별히 예민한 성격만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데 사실 결로현상은 조건만 맞는다면 계절과는 상관이 없다. 연중내내 발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결로의 발생조건은 온도와 상대습도다.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한다면 온도도 일반적인 의미의 온도가 아니라 표면온다. 실내온도가 20도 라고해서 실내의 모든 온도가 20도가 아니란 것이다. 실내온도 20도가 가리키는 숫자는 온도계가 위치한 공기의 온도일 뿐이다. 실제로 실내의 콘크리트 표면온도는 더 낮다는 것이다. 위 도표는 이슬점 지수다. 실내온도와 상대습도에 따라서 이슬이 맺히는 온도가 다르다는 ..

건조한 공기가 습한 공기보다 무거운 이유...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실내에서는 끊임없는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외부로부터 실내로의 공기침투가 없는 조건이라면 공기의 순환이 없어야 하지만 집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의 틈새를 통해서 외부의 공기가 침투하게 되는 것이다. 또는 창문을 개방하는 자연환기나 욕실의 환풍기나 주방의 후드 아니면 요즈음 많이 시공이 되고 있는 환기시스템과 같은 기계식 환기장치에 의해서도 실내의 공기순환은 지금 이순간에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의도적이든 아니면 비의도적이든 외부로 부터의 공기침투는 실내생활의 쾌적성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작동시켜서 시원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난방을 통해서 따스..

기초는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이곳저곳에서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를 고려하고 있거나 아파트 탈출이 평생소원이라고 하면서 단독주택과 관련된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눈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집을 새로 지어서 이사를 하든지 시공업체가 지어놓은 새집을 분양을 받든지 아니면 비록 새 집은 아니지만 가격협의를 잘 해서 이사를 하든지간에 아마 집 선택의 우선순위는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우선순위는 집의 외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주변환경 일 가능성이 높을 듯 하고... 대도시의 편리함을 버리고 시골로 귀농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마 대도시 주변 지역의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단지로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듯 하다. 대도시의 편리함과의 단절을 선택한다는..

콘크리트의 변형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 또한 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택하면 콘크리트라는 공식이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한지 오래인 듯 하다. 해마다 장마철을 겪으면서 발생하고 있는 빗물로 인한 누수문제도 콘크리트집과는 거리가 먼 듯 해 보인다. 이렇게 내구성의 대명사격으로 칭송받고 있는 콘크리트 집을 바라보고 있으면 비 한방울 새지도 않을 듯 하다. 그러나 우리의 일반적인 기대 그리고 생각과는 달리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집들도 빗물로 인한 누수문제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사실 콘크리트 재료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공방법에서 기인한 문제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좀 더 명확한 표현일 듯 싶다. 콘..

공용주택이든 단독주택이든 장단점을 잘 알아보고 선택하자...

남양주 천마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던 아파트를 떠나서 치악산으로 유명한 원주로 이사를 온지 3개월 정도가 지났다. 혹자는 남양주 아파트 값 많이 오르고 있는데 왜 이사를 하냐고 의아해하는 이도 있었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이사를 하지 않고 남양주에서 버티고 있었다면 아파트 값이 좀 더 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다름아닌 층간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타격이 훨씬 컷다. 돈보다 정신건강을 되찾는 것이 우선순위였던 것이다. 새로 이사 온 윗 세대의 쿵쿵거리는 중량감 있는 발자국 소리와 고함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다보니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할 자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2008년도에 지은 아파트여서 그렇게 연식이 있는 아파트는 아니고 더욱이 후문이 천마산 자락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산 좋아하는 나로서는..

주택에서의 공기흐름 관리

주택에서 공기 흐름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가장 큰 부분은 습기에 의한 피해 방지이며, 에너지절감, 거주자의 건강 및 쾌적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건물의 공기흐름은 바람의 압력, 연돌효과, 공조시스템에 의해 촉진된다. 공기의 흐름을 막거나 제한하기 위해선 연속적이고, 강하고, 질기고, 내구성있는 공기투과성이 없는 차단재가 벽체의 외부와 내부사이에 마련이 되야만 한다. 사람들은 건물에서 공기흐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그 중요성을 더욱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는 공기의 흐름을 통제하지 못하면 고성능 건물을 만들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커다란 건물의 에너지 낭비, 벽체내부의 겨울철 결로, 연소가스, 냄새, 소리 등등이 모두..

비가 또 내리네...주택의 빗물관리 기본 4가지 구성요소 4Ds!

비가 또 내리고 있다. 올해에는 비가 너무 잦은 것 같다. 너무 안내려도 문제고 너무 자주 내려도 문제인 것 같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따스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서 온도차이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주변환경이나 지리적 혹은 지질적인 조건에 의해서 배수가 제대로 안되는 곳들에서는 관련피해가 생길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내리더라도 배수가 원활하다면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별로 적은 것인데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못하고 한군데 오랫동안 남아있는 조건이 조성된다면 농부들이 애써 기르고 있는 농작물의 성장에도 좋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집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라는 말이 괜히 전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