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 567

올해 여름에는 누수가 적어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하자 중 대부분은 수분과 관련이 있다. 빗물이나 녹은 눈과 얼음에 의한 누수, 수도배관이나 오수관에 의한 누수, 표면의 차가운 온도와 내부습기에 의해서 발생하는 결로, 과도한 수분에 의해서 발생하는 곰팡이 등이 결국에는 모두 수분과 관련이 있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분관련 골칫거리들인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수분관련 문제들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눈에서 잘 보이는 않는 부분을 통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주로 누수문제가 발생하는 곳은 지붕이나 옥상, 파라펫, 천장, 외벽, 창문, 욕실, 바닥, 기초, 지하실 등 이다. 이러한 곳들의 특징은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어있거나 물을 많이..

수분 : 집 = 인연 or 악연 ?

우리는 좋지 못했거나 기억하기 조차 싫은 사람과의 관계를 악연이라고 표현한다.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려운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불가피하게 사회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얽히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간다면 사람과의 관계가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과 관심만을 앞세우는 경향이 강한 듯 하다. 거기다가 자신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대상의 경우에는 맹목적으로 복종하려는 듯 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은 듯 하다. 반대로 자신보다 약하고 많은 빈틈이나 헛점을 보이거나 가지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무시하거나 깔보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또한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도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만이 세상의 진리라고..

파라펫, 올해는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년 여름의 장마철을 기억할 것이다. 아마 장마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들을 갈아엎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철을 빗대어서 우기라고까지 불렀으니까 말이다. 건축재료의 내구성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습기다.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강철도 습기에 오랜기간 노출이 되는 조건이라면 녹이 슬기 시작하고 콘크리트 역시 물성이 약화되어가면서 초기에 가졌던 내구성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에 처해지기 시작한다. 작년 여름에 전국 이곳저곳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한 부분이 바로 파라펫이다. 특히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파라펫에서 누수문제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 누수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당연히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거의 두달동안 쉴새없이 내린 장맛비의 ..

역 증기 이동현상(Reverse Vapor Drive)?

Reverse vapor drive, 혹은 Inward solar vapor drive 라고 외국에서는 부르는 듯 하다. 습기의 방향이 벽체내부로 향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작열하는 태양, 비와 바람 등의 자연적인 요소로부터 집을 보호하고 있는 소위 집의 1차 보호층이라고 할 수 있는 벽돌, 인조벽돌, 스타코 등과 같은 흡수성 외장재에 침투해 있는 습기의 방향이 내부로 향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독주택의 외벽을 치장하는데 쓰이고 있는 벽돌이나 고벽돌, 파벽돌, 스타코 등과 같은 흡수성 외장재는 비에 노출된 이후에 햇빛의 영향으로 건조가 되기 시작한다. 이 햇빛의 높은 열과 압력으로 인해서 이 재료들에 침투한 습기가 내부로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부로 향하는 습기가 확산과정을 통해서 벽체를..

비와 바람

건물의 내구성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자연요소 중 하나가 다름 아닌 바로 빗물이다. 그래서 건물이 지어질 당시 초기의 튼튼한 내구성을 오랜기간 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빗물에 대한 대비책이 갖추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이 수직방향이라면 건물의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처리하는 기본적인 홈통과 수직낙수관 정도의 기본적인 배수시스템만으로도 비교적 별다른 문제의 발생가능성 없이 빗물을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빗물은 언제나 바람과 함께 내리고 움직여서 건물에 영향을 미친다. 내구성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다. 공기의 흐름인 바람은 우리주변을 항상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비바람의 콤비네이션으로 건물의 외벽에 난 작은 틈새나 크랙, 조인트, 창..

기초와 수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통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골조가 형체를 갖추면서 건물이 올라가는 순서로 집이 지어지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통기초를 Slab on Grade로 호칭하고 있는 듯 하다. 콘크리트 타설 전 잡석을 깔고 그 위에 단열재를 놓고 또 그 위에 비닐로 덮고 콘크리트를 붓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 잡석을 깔아놓는 이유는 수분흡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기초는 태생적으로 많은 공극과 모세관이 생긴다. 이 작은 공극들이 서로 연결되고 거기다가 모세관 작용까지 일어난다면 한마디로 땅으로 부터 수분을 쭉쭉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거의 10KM정도까지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수분이 흡수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이러한 상황이니 수분차단을 하지 않으면 한마디로 기초가 축축해 ..

목조주택 벤트시공은 기본 중의 기본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나무가 주는 여러가지 장점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아마 지금도 전국 이곳저곳에서 목조주택이 지어지고 있는 건축현장이 있을 것이다. 혹은 기존 목조주택 구매를 고려하고 있을 수 도 있겠다. 아마 집을 새로 짓거나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분들의 첫번째 고려사항이 가격적인 면일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건축비나 구입비를 아끼기 위해서 노심초사하고 계실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목조주택을 새로 짓든지 기존의 목조주택을 구입하든지 간에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 목조주택은 벤트가 시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기본 중의 기본인데 이 기본을 잘 몰라서 때늦은 후회를 하고 계신분들을 여러번 경험했다. 목조주택은 지붕모양이 어떻든 간에 반드시 벤트를 통해서..

플레슁(Flashing)시공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건축현장에서 다소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서 생략되는 건축재료 중 하나가 플레슁(Flashing)이다. 이 별것 아닌 것 같은 건축재료가 생각보다 중요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즉 빗물의 침투를 예방해서 그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주택 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의 내구성을 가장 약화시키는 요소가 다름아닌 수분이다. 특히 쏟아지는 빗물과 같은 대량의 수분을 방어하기 위한 1차 방어선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지붕이나 외벽 그리고 외벽을 관통시킨 창문, 기초 등이다. 외부에 노출되어서 주택의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빗물과 맞짱을 뜨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빗물과의 맞짱에서 된통 얻어 터지기 싫다면 요소요소에 플레슁의 설치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플레슁의 역할은 빗..

누수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만 있다면...

주택관련 하자나 피해 중 대부분의 경우가 물과 관련된 하자나 피해라고 한다. 이것은 누수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예방할 수만 있다면 주택관련 하자나 피해의 대부분을 줄일 수 있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최신의 건축재료와 건축기술을 활용해서 지어지고 있는 초대형 빌딩이나 상업용 빌딩이에서도 조차 누수문제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인간이 가진 기술력으로는 자연의 힘을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건축물은 태생적으로 누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다. 건축재료가 가지고 있는 성질, 특성이 다른 재료들의 연결부위,  창문 등의 개구부, 벽과 벽이 만나는 연결부위, 크랙, 각종 배관구멍, 재료들의 수축과 팽창, 내구력 저하 등으로 인해서 누수의 발..

쉐드형 지붕 벤트

요즈음 주변에서 쉐드형 지붕스타일의 집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박공지붕이나 평지붕보다는 뭔가 다른 것을 선호하는 분들의 선택인 것 같다.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평범한 외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지붕모양이 어떤 형태이든간에 지붕은 벤트가 만들어져야 뒷탈이 날 확률이 적어진다. 벤트를 만드는 목적은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통해서 지붕을 건조한 상태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적은 양의 수분정도라면 별다른 문제의 발생가능성은 적겠으나 이 수분이 축적이 되고 제거되지 못해서 오랜기간 방치가 된다면 지붕구조재와 인접해 있는 다른 건축재료까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건축재료들이 젖어서 건조되지 못하고 오랜기간동안 방치가 된다면 재료의 성질이 변해서 상하고 약화되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