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부분별 특성·기능 80

아직도 플레슁(Flashing)이 뭔지 모르신다면...

5월도 어느덧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다.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물론 개인의 나이, 성별, 상황 등에 따라서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는 정도는 다를 수 도 있을 것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다가오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또 다시 비소식이 있는 것 같다. 도시에서는 비가 자주 내리면 교통정체로 별로 달거워하는 것 같지 않은 듯 하고 반면에 농사짓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지만 사실 농작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서 다르다고 한다. 집 발코니에서 키우고 있는 국자란도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정도니까말이다. 하여간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은 것 같다. 과유불급이라는 옛 말씀이 괜히 전해지는 것이 아닌 듯 하다. 올 해 여름 날씨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으나 6월달에 접어들면 슬슬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수 도..

옥상 배수문제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빗물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옥상이나 베란다에는 기본적으로 배수구가 설치가 된다. 빗물이 고이지 않고 원활하게 배수구를 통해서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본적인 배수시스템의 하나인 것이다. 옥상이나 베란다 위에 빗물이 고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매가 있어야 한다. 배수구를 향해서 경사가 기울어져서 자연스럽게 빗물이 흘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적지않은 곳에서 이러한 물매의 시공을 다소 등한시 하는 곳들이 보이는 것 같다.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옥상과 베란다 방수공사의 대표 주자격인 우레탄 도막방수를 입혀 놓았기 때문에 믿음직해서 그럴 가능성도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의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옥상과 베란다는 외부..

외벽 눈물(weep hole)의 의미는...

비가 온 다음날 우연히 위의 사진과 같은 광경을 목격한다면 아마 깜짝놀라서 집에 누수와 같은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하고 당혹감에 휩싸여서 근심과 걱정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 도 있을 듯 하다. 특히 외벽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는 주인장의 경우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의구심과 당혹감 그리고 걱정과 근심과는 거리가 아주 멀 정도로 외벽이 아주 건실하게 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Weep hole이라는 소위 눈물구멍을 통해서 외벽을 침투한 수분이 외부로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지어진 벽돌집의 벽돌은 치장재다. 영어로는 Veneer wall이라고 한다. 베니어 합판이라고 말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얇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외벽의 구성은 여러개의 층..

Weep hole(눈물구멍)이 뭐예요?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아직 따끈따근한 단독주택이거나 지금 이시간에도 지어지고 있는 단독주택의 외장재로 벽돌이 많이 선택받고 있는 듯 하다. 외벽의 치장재로 벽돌은 선택하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벽돌이 주는 견고함과 클래식한 느낌도 외부 치장재로 선택받는데 한 몫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좀 안타까운 점은 이 벽돌로 외벽을 치장한 집들중 잊을만 하면 문제가 재발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는 점이다. 지금이야 건조한 계절이라서 문제발생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 듯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의 경우에 그 발생원인이 불분명한 외벽 수분관련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는 것이다. 견고함의 상징인 듯 보이지만 벽돌은 수분을 머금는다. 사실 벽돌보다는 벽돌과 벽돌을 잇는 시멘..

수직 낙수관의 기능을 무시하면 안되는데...

근래에 지어졌거나 한창 지어지고 있는 단독주택들을 보고 있으면 디자인적인 면을 너무 강조해서 그런건지 외관의 일부를 가리는 수직 낙수관을 아예 생략해 버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멋드러진 외관을 수직낙수관이 가리는 것이 영 꺼림직해서 이러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 덕분에 비만 오면 홈통에서 콸콸 흘러내는 빗물이 외벽면을 시원하게 적시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 중 일부는 외벽을 침투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장재의 종류와는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외벽의 최종 마감재는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어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시간의 경과와 함께 크랙이 가고 틈새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다가 외벽에는 창문과 같은 개구부가 있고 이질재료..

파라펫, 올해는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년 여름의 장마철을 기억할 것이다. 아마 장마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들을 갈아엎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철을 빗대어서 우기라고까지 불렀으니까 말이다. 건축재료의 내구성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습기다.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강철도 습기에 오랜기간 노출이 되는 조건이라면 녹이 슬기 시작하고 콘크리트 역시 물성이 약화되어가면서 초기에 가졌던 내구성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에 처해지기 시작한다. 작년 여름에 전국 이곳저곳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한 부분이 바로 파라펫이다. 특히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파라펫에서 누수문제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 누수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당연히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거의 두달동안 쉴새없이 내린 장맛비의 ..

기초와 수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통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골조가 형체를 갖추면서 건물이 올라가는 순서로 집이 지어지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통기초를 Slab on Grade로 호칭하고 있는 듯 하다. 콘크리트 타설 전 잡석을 깔고 그 위에 단열재를 놓고 또 그 위에 비닐로 덮고 콘크리트를 붓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 잡석을 깔아놓는 이유는 수분흡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기초는 태생적으로 많은 공극과 모세관이 생긴다. 이 작은 공극들이 서로 연결되고 거기다가 모세관 작용까지 일어난다면 한마디로 땅으로 부터 수분을 쭉쭉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거의 10KM정도까지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수분이 흡수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이러한 상황이니 수분차단을 하지 않으면 한마디로 기초가 축축해 ..

플레슁(Flashing)시공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건축현장에서 다소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서 생략되는 건축재료 중 하나가 플레슁(Flashing)이다. 이 별것 아닌 것 같은 건축재료가 생각보다 중요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즉 빗물의 침투를 예방해서 그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주택 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의 내구성을 가장 약화시키는 요소가 다름아닌 수분이다. 특히 쏟아지는 빗물과 같은 대량의 수분을 방어하기 위한 1차 방어선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지붕이나 외벽 그리고 외벽을 관통시킨 창문, 기초 등이다. 외부에 노출되어서 주택의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빗물과 맞짱을 뜨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빗물과의 맞짱에서 된통 얻어 터지기 싫다면 요소요소에 플레슁의 설치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플레슁의 역할은 빗..

쉐드형 지붕 벤트

요즈음 주변에서 쉐드형 지붕스타일의 집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박공지붕이나 평지붕보다는 뭔가 다른 것을 선호하는 분들의 선택인 것 같다.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평범한 외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지붕모양이 어떤 형태이든간에 지붕은 벤트가 만들어져야 뒷탈이 날 확률이 적어진다. 벤트를 만드는 목적은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통해서 지붕을 건조한 상태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적은 양의 수분정도라면 별다른 문제의 발생가능성은 적겠으나 이 수분이 축적이 되고 제거되지 못해서 오랜기간 방치가 된다면 지붕구조재와 인접해 있는 다른 건축재료까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건축재료들이 젖어서 건조되지 못하고 오랜기간동안 방치가 된다면 재료의 성질이 변해서 상하고 약화되는 상황이..

성토된 땅위에 집짓기 너무 쉽게 보면 안되는데

북미나 유럽에서는 집을 지을 때 지반 다지기에 주의를 많이 기울이는 듯 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와는 달리 토질이 점토나 진흙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점토와 진흙으로 구성된 토양 위에 제대로 된 전처리 작업이 없이 집을 짓는다면 위 그림과 같은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비교해 볼때 성토된 땅이 제대로 다지기가 되지 못한다면 유사한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실제로 주택검사를 하면서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가 성토된 땅위에 집을 지은 경우다. 바로 집이 기울어 진 것이다. 기울어진 정도에 따라서 주인장들의 성향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법이 극과 극이었다. 그다지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아예 싼 값에 집을 처분..